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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line Apr 04. 2023

치아교정 중이신가요?

교정 중 피해야 하는 음식 + 치아교정기간 단축하려면

 급하게 먹는 밥에 체한다는 말이 있다. 뭐든 빠른 것을 선호하는 세상이지만, 이 속담이 주는 교훈처럼 천천히 공을 쌓아야만 비로소 제대로 완성되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치아교정치료다. 조립하듯 치아를 하나하나 빼어 다시 제자리에 맞춰 고정시키는 것이 아니다 보니 긴 시간이 소요되게 된다. 치아에 지속적인 힘을 가해 조금씩 조금씩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을 유도하는 것이 교정치료의 원리다.


 치아 뿌리 부분에의 이동이 꾀해지기 때문에 환자의 잇몸 상태를 비롯 구강 컨디션이 교정기간에 영향을 미친다. 즉, 약 2~3년이 소요되는 치아교정이지만 내가 잇몸 관리를 잘하고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할 경우보다 빠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교정기간 단축의 핵심은 잇몸관리다. 교정치료 중에는 브래킷이라는 교정장치로 인해 음식물이 끼기는 쉬우나 제거는 어렵게 된다. 교정 장치 주위에 남아있는 이물질로 치태가 생기기 쉬우며, 이 이물질은 치태 내 세균의 영양분으로 작용한다. 즉 세균번식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요한다. 자칫 긴장을 놓았다가는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기기 쉽다.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길 경우 예상된 교정 기간보다 더 긴 시간 교정치료를 하게 된다.


 따라서 위생관리를 할 때에는 단순한 칫솔질로 끝낼 것이 아니라 치간칫솔이나 치실 등을 이용하여 보다 꼼꼼하게 양치를 해야 한다. 워터픽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불편함을 느낀 즉시 치과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아 적재적소에 필요한 치료를 적절히 받는 것 또한 교정 기간을 단축하는 팁이 된다.



 또 음식물 섭취 시 주의를 요한다.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끈적이는 음식 섭취 시 교정장치가 음식물에 의해 파손이나 변형될 가능성도 있다. 떡, 엿, 껌, 캐러멜, 젤리 등의 끈적이는 음식은 장치에 들러붙어 장치를 변형시키거나 심할 경우 탈락시키는 경우도 있다. 또 견과류, 게장, 깍두기 등의 딱딱한 음식 섭취 시 장치가 탈락하거나 철사가 휠 가능성이 있으므로 되도록 작게 잘라 드시거나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


 잇몸과 입술 사이에 껴서 제거가 잘 되지 않는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 아몬드, 땅콩 같은 견과류나 크래커 류는 잘게 쪼개져 입 안을 돌아다닌다. 이때 교정장치와 잇몸 사이에 끼면 장치로 인해 제거가 더 쉽지 않다. 또 나물처럼 섬유질이 많고 길이가 긴 음식은 교정 철사에 걸려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잘게 잘라먹는 것을 추천한다. 



 조금이라도 빨리 교정을 끝내고 싶다면, 교정 진행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좋다. 첫째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여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둘째, 음식물 섭취 시 교정장치에 해를 가하는 음식물을 피하는 것이 좋다. 셋째, 교정은 단계별로 진행됨을 인지하고 그 단계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되는 월치료를 미루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이것이 건강하게 치아교정을 진행하는 방법이자 교정기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하는 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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