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
하루가 짧아졌다. 오전 내내 잠을 잤고 해가 일찍 퇴근을 했다. 실제 과학시간에는 해는 지지 않고 공전과 자전 달 어쩌구로 우리에게 보이는 시간이 달라진거라고 설명해줄테지만 지구과학을 배운지 10여년이 지났으므로 넘어간다.
날씨도 몹시 쌀쌀해져서 체감 4도라는데 내게는 영하같다. 붙방이장 아랫칸에 있던 목도리와 귀도리를 옷장에 꺼내어 걸어두었다. 무한정 걸어다닐 수 없어 기후동행카드도 충전해두었다.
11월도 말로 접어들었고, 올 한해도 다와간다. 매일매일. 기쁨과 슬픔이 뒤엉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