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어디에서 오는가

Vol 1. 레드오션이 블루오션이다

어찌 보면 우리가 이렇게 애쓴 하루를 보내는 것도 주말마다 모여 공부하는 것도 회사 일도 바쁜데 퇴근 후 이리저리 궁리하는 것은 돈과 깊은 관련이 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생활을 원하고 그러기 위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니 말이다. 그래서 소수의 몇몇을 제외하고 돈은 거의 모든 사람들의 공통 관심사가 되었다.

오늘의 도발적인 질문.

그렇다면 어디를 가야 돈을 벌 수 있는가?
도대체 돈은 어디서 온단 말인가?

2005년 처음 소개된 후 5개 대륙에서 44개의 언어로 출간되어 350만 부 이상 팔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시장을 흔들어 놓은 블루오션 및 그와 상반되는 개념 레드오션 이 두 관점으로 다소 도발적인 이 질문에 대해 살펴보겠다.

b0116118_4cf7692140031.jpg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가치의 시장 블루오션


돈을 벌고 싶은 당신 앞에 두 가지 시장이 존재한다. 블루오션 그리고 레드오션. 당신은 어느 시장을 선택할 것인가? 통계적으로 이 질문에 80%는 블루오션을 20%는 레드오션을 선택한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블루오션 하면 푸르른 광활한 바다 누구도 발견하지 않은 신시장이 떠오르는 반면, 레드오션은 치열한 경쟁으로 핏빛이 된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좋지 않은 경쟁과 고난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블루오션'의 핵심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고객 지향 가치혁신을 통한 경쟁 없는 시장 만들기이다. 하지만 이 근사한 개념의 명성에 걸맞은 현실 적용 사례 찾기는 쉽지 않았다. 어찌 보면 경쟁자가 없는 광활한 푸른 바다와 같은 블루오션은 개념상으로 존재하지만 현실에서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경쟁자가 없는 푸른 바다는 결국 경쟁자뿐 아니라 사람이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경쟁자도 없지만 소비자도 없는 그래서 먹을 것이라고는 없는 보기 좋게 색깔이 고운 시장.
그에 반해 경쟁자들이 우굴 우굴 거리는 서로 물고 뜯어서 핏물이 가득한 레드오션은 그만큼 사람이 많은 곳이란 뜻이기도 하다. 수많은 경쟁자들 만큼이나 수많은 소비와 고객이 존재하는 시장, 레드오션.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푸른 바다가 아니라 이미 사람과 소비가 존재하는 이 시뻘건 붉은 바다의 한가운데로 들어가야 한다.


K-20131012-349863.jpg 경쟁자가 우굴 우굴 거리는 레드오션


하지만 욕망 가득한 이곳에 비슷한 테크닉을 가지고 들어가면 그대로 잡아 먹히기 십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욕망이 모여 이글거리는 뜨거운 붉은빛 레드오션에는 푸른 빛깔의 새로운 대안을 갖고 들어가야 한다. 욕망 가득한 레드오션에 푸른빛의 새로운 대안을 들고 가면 돈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레드오션이 곧 블루오션이다.

그 사례를 같이 살펴보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욕망 가득한 핏빛 바다에
푸른 색깔 무기를 들고 들어가는 것이다


1인 기업 성공신화,

연매출 400억 원대의 시원스쿨


성인 영어 시장만큼 포화된 시장이 또 있을까? 대형 오프라인 영어 학원을 가진 곳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하는 곳, 온라인만 집중으로 하는 국내외 학원들, 유학, 어학원, 원어민 과외까지 이미 성인 영어 시장은 포화된 경쟁자로 가득 찬 레드오션 중의 레드오션이다. 기존 선두 업체들의 파이를 조금씩 나누는 것 외의 다른 기회가 없어 보이는 완전 포화 시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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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레드오션 시장에서 1인 기업으로 86만 명의 회원 400억 매출을 올린 영어회사가 있다. 바로 2004년 강남의 대타 영어강사로 출발한 이시원 강사가 만든 시원스쿨이다. 시원스쿨은 2005년 500만 원을 들고 작은 지하 사무실에서 핏빛 레드오션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12년이 흐른 올해 초 시가 300억짜리 여의도에 위치한 건물을 사서 본사를 옮겼다. 비약적인 실로 놀라운 성장이다. 저성장기에 힘들어하던 다른 영어 기업들과 달리 2012년 약 100억 원에서 3년 만에 매출 네 배 성장을 이루었고 후발주자로 숨에 영어학원 업계 3위로 도약했다.


성인 영어시장이 레드오션이라는 것은 그만큼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소비자가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영어에 대해 결핍을 느끼는 다수의 사람들은 왕초보자였다. 시원스쿨은 이 부분에 착안 ‘성인 초보 영어’ 시장을 집중 공략했고 그것은 적중했다. 이시원 대표는 시원스쿨의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세상이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이다


그의 말 앞에는 이 말이 생략되지 않았을까?

(이미 사람들의 수요가 충분히 존재하지만 해결되지 않은 근원적 결핍이 있는 시장에서: 레드오션) 그 세상에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이다.

그는 레드오션에 남다른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도대체 어디가
레드오션이고 어디가 블루오션인가?

사람들의 욕망이 이미 모인 레드오션에 남다른 대안을 가져오는 것, 레드오션이 곧 블루오션이 된다.


빠지지 않고 수강하면 100% 환불,

1400억 매출 에스티앤 컴퍼니


인터넷 강의 사교육 시장은 이미 대표 주자들이 차고 넘치는 레드오션 중의 레드오션이다. 입시 분야의 대성학원 종로학원 메가스터디 이투스, 토익 성인 영어분야의 YBM시사 어학원 파고다어학원, 공무원 시험 분야의 웅진패스원 남부고시학원 등 강력한 선두주자들이 있는 포화시장 말이다. 이 레드오션에 30대의 CE0 윤성혁 대표는 새로운 블루빛 대안을 제시하며 노량진 학원가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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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과 같은 모든 인강 콘텐츠 무제한 수강권 토익인강 34만 원, 수능 인강 31만 원
38강 강의 모두 다 들으면 100% 환불
인 서울 대학 합격 시 전액 환불


2010년 ‘영단기’ ‘공단기’등의 브랜드를 만들며 2014년 1400억 원의 매출을 2015년 2700억의 매출을 올렸다. 에스티앤 컴퍼니의 ST는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릴 때 사용한 물맷돌 슬링스톤(Sling Stone)의 앞자를 딴 말이다. 차별화된 무기로 큰 덩치의 상대를 쓰러뜨린다는 창업 초기의 생각을 반영한 말이다. 다윗의 손에 들린 물맷돌과 같은 블루빛 새로운 대안의 무기가 있다면 레드오션의 아무리 덩치 큰 경쟁자도 더 이상 두렵지 않은 것이다.

레드오션이
곧 블루오션이 되는 순간이다



5평 직영점 연매출 3억 원의 치킨집, 60계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쟁자가 많은 어느 길을 가다 볼 수 있는 가장 핏빛이 강력한 시장은 어디일까? 그곳은 단연 치킨집이다. 직장인들 사이에 도는 씁쓸한 농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치킨집에서 우리는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치킨 전문점 수 약 3만 6000개 추산된다. 놀라운 점은 이 숫자는 전 세계 120개국에 진출한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맥도널드 점포수와 같다는 점이다.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숫자와
같은 점포수를 가진 치킨업계에서
조차 새로운 대안이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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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계는 브랜드 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하루 딱 60마리의 치킨만 한정해서 파는 치킨집이다. 한정판 치킨을 파는 이유는 기름의 신선도 이기 때문이다. 60계는 전 날 사용한 기름을 재사용하지 않고 최상의 맛과 신선함을 유지를 위해 한정판으로 60마리만 치킨을 판다. 놀라운 점은 치킨 프랜차이즈의 판매 닭 마리수가 평균 20마리인 것에 비해 60계는 매일 닭을 60마리 완판 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평균 영업시간은 7.2시간. 새벽까지 영업하는 다른 치킨집과 확연히 비교되는 영업시간이다.


치킨 레드오션 시장의 블루빛 차별화 대안은 바로 신선한 기름을 사용한 한정판 판매인 것이다. 가맹주들은 비용을 아끼기 위해 기름을 여러 번 재사용하기 쉬운데 60계는 본사 차원에서 20리터의 기름을 단 1,000원에 가맹주들에게 제공했다. 욕망 가득한 이 시장에 새로운 대안은 가능했다.


레드오션은 수많은 경쟁자가 있는 곳이다. 그 경쟁자들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있고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대안이 있다면 그 시장에 존재하는 묵묵히 감내하는 것이 해결된다면 핏빛 레드오션은 푸르른 블루오션이 된다. 레드오션이 곧 블루오션인 것이다.


이제 다시 우리의 문제로 돌아와 보자. 돈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가? 나는 어떻게 돌파해 낼 수 있을까? 앞 서 살펴본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사례에서 우리는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첫 째, 내가 주목해야 할 욕망 가득한 레드오션은 어디인가?
둘째, 그곳의 아직 채워지지 않은 사람들의 결핍과 욕구는 무엇일까?
셋째, 그것을 어떻게 내가 들고 갈 푸른빛 무기 즉 차별화된 대안으로 만들어 낼 것인가?


레드오션을 취해야 할까?

블루오션을 취해야 할까?

정답은


욕망 가득한 레드오션에
새로운 푸른빛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고품격 수다 칼럼 - 글램 토크
<글램 이은영, 학문과 실무의 중간계 신병철을 만나다>는 연재 칼럼으로 중간계 캠퍼스의 논문 100편 씹어 먹기 과정에서 공부한 것을 기본으로 여성 전문가 이은영 작가의 관점으로 재정의해 만들어집니다. 수업에서 배운 사례와 여성 관련 실제 비즈니스 필드에서 일어난 추가 사례를 다룰 예정으로 학문과 실무의 연결 접합점이 필요한 사람, 여성 대상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과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중간계 캠퍼스 http://cafe.naver.com/midlandcam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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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glamjulie / 유튜브: 이은영의 글램 토크 / 블로그 http://blog.naver.com/dreamleader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