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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hilip Lee Feb 08. 2022

체스이야기/낯선 여인의 편지

1인극을 보는 듯한 긴박한 소설 읽다


최근에 이렇게 집중해서 읽은 소설이 있었나.


그것도 영미소설이나 일본소설이 아닌 독일어 소설을..

그것도 나온지 거의 백년이 된 소설을..


페이지 터너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집중해서 읽힌다.


두 작품 모두 마치 연극-특히 1인극을

보는 듯하다.


넷플릭스의 인기드라마를 보는것처럼

소설 속 상황이 눈에 보이고,

소설 속 인물에게 감정이 이입된다.


타임머신 타고 과거의 현장으로

돌아간다고 하면 너무 고루한 표현일까.


슈테판 츠바이크.


작품을 찾아봐야 할 작가가 또 생겼다.


인터넷 찾아보니

예전에 제목을 들은듯한

 <광기와 우연의 역사>를 쓴 작가다.

전기 소설을 많이 썼단다.


역시 대가는 소설이든 다른것이든

잘 쓴다.


둘 다 좋았지만 <체스 이야기>가 여러모로

좀 더 충격적이었다.



특히 무의미한 삶에 대해 서술하는 장면이 소스라쳤다.


과연 나라면 그런 삶을 견딜 수 있을까.


어쨋든 고전은 고전이다.

한동안 소설이 안 읽혔는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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