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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자지 허용은 가톨릭 교회 성숙도의 지표이다

by 도요까와


페북 과거의 오늘 컨텐츠 보니 1년 전 나는 예수 자지에 대해 논했다.


생각해보니 예수 자지 그림의 허용 여부가 그 시대 가톨릭 교회가 올바르게 돌아가느냐 아니냐를 가리는 지표 같다.


올해 내가 명동성당 갤러리에서 예수 자지 그림을 원화로 보고 놀랐던걸 인스타에 적었다.


미술 역사를 통해 예수 자지 논쟁은 들었는데, 내 눈 앞에 예수 자지 원화를 한국 명동성당에서 보는걸 뜻밖의 만남이라서.


생각해보니 교회 미술가들은 끝없이 예수 자지를 그렸고, 통과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었다.


미켈란젤로가 그린 예수 자지는 그림을 그린 시절에는 통과 되었으나 훗날 먼 미래에 베일을 덧대어 가필하여 덮여졌다.


예수 자지 그림을 인정하는 시기의 가톨릭 교회가 옳은 때라 본다.


이유는 내가 하층민들이 예수 믿는 이상한 종파나 이상한 하층민 신자들을 본 바, 남을 호도하고 누명씌우고 욕이나 하는 바리사이파 같아서.


예수 자지 그림에 길길히 날뛰는 교회 태도가 바로 그릇된 하층민 신자들과 같단 것이다.


고위성직자 대가리 수준이 하층민 신자처럼 바리사이파가 될 때 일어나는 일이 바로 미켈란젤로가 그린 예수 자지 삭제 사건이다.


이렇게 정리해보니 2020년대 한국 천주교는 옳은 상태라 본다.


그 이유는 올해 여름 명동성당 갤러리에 예수 자지 그림을 그린 현대 화가의 그림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좌우간 예수 자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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