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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안 Feb 17. 2024

[미학적 단상]바다

보고싶다

바다와 바위,

그들은 붙잡지도 않고 애원하지도 않으며 다만 서로를 느끼기만 할 뿐이다.


바다의 자유로움을 향유하기에는 바람 거친 제주가 좋지.

한참을 바라보게 하는 풍경이 있으니까..


휴일 아침에 문득, 바다가 보고싶다.


보고싶다는 말은 달려가 안기고 싶다는 말이다. 그 넉넉한 바다에 온 을 던지고 싶다는 의미다. 그런 보고픔을 이끌어내는  황홀하게 엉키며 솟구치는 저 바위와 파도의 에로틱함.


바다가 보고싶다

당신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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