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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안 Mar 10. 2024

[미학적 단상]소멸을 위한 퍼포먼스

요리

때로는 정숙하고 때로는 관능적인,

소멸을 위한 퍼포먼스.


예술이 따로 있을까


오랜 세월, 먼 길 걸어온 신선한 재료와

그것을 다듬는 이의 수고와 정성어린 마음결로 귀한 요리를 내오면

그 모양과 담음새와 맛이 감사하고 만족할 수록 접시를 깨끗이 비워내는 

소멸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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