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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Nov 28. 2018

한국, 수소차만 고집하는 이유...

한국형, 고질적인 문제...

수소차에 대해서 현기차와 정부(소수라고 믿고 싶다.)의 관계자들이 집중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현기차는 부동산에 매몰되고, 독자적인 수소차를 중심으로 해외를 진출하기보다는 내수를 지키기 위해서 안감힘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전체적으로 악담을 하면서 글을 끄적거려본다. 


뭐, 그냥 나혼자만의 생각이다. 실제 그렇지 않기를 기원한다.


일단, 수소차를 현기차와 정부(관계자는 소수라고 생각한다.)가 원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본다.


1. 기존의 내연기관의 구성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 이 부분을 정부가 좋아한다. 중소기업도 그대로 이니. )

2. 기존의 정비업체들과 소모품 업체들, 경정비 환경이 동일하다. ( 이 부분도... 정비업계가 한둘인가? )

( 이부분은 오해가 없으셔야 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이 아니라, 경정비가 단순한 전기차에 비해서, 기존의 내연기관과 동일한 정비 산업계가 구성된다는 의미로 서술한 것입니다. )

3. 수소 충전소를 만들면서 만들어지는 독점 공급체계의 빨대 산업의 가능성. ( 소수 업자와 사람들의 관심 )

4. 수소 충전소를 만들기 위한 토목 및 건축 업자들의 의미 있는 수익 ( 당연, 한국적이다.. )


이미 주도권을 따라갈 수 없는 현기차의 입장에서는 독자적인 수소차 플랫폼을 국내에 구축하고, 결론적으로 승용차 시장에서는 국내의 독과점 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수소차가 의미 있을 만한 버스나 대중교통체계에 대한 인프라 구축사업을 나름대로 석권하려고 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수소 충전소 설치에도 25~30억 정도가 투자된다고 하니, 이는 정부 보조와 장기간의 빨대 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1억 정도면 설치가 가능한 전기차 충전소나, 집안의 전기나 아파트의 주차장에서도 충분하게 충전소를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국내 대기업이 할만한 빨대 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슬프지만, 인프라를 의미 있게 설치하고 그를 통해서 수익을 실현하는 플랫폼 사업자를 지향하는 테슬라에 비해서, 국내 대기업들은 인프라는 정부의 보조나 국민들이 깔게 하고, 그 위에서 빨대 수익 모델을 구현하는 것에 매우 익숙하기 때문에 현기차는 그런 방식의 사업은 하지 않을 것이다.


부동산 투자한 돈으로 전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국내 전기차를 공급하는 정책으로 내수시장을 장악하는 전략은 국내의 대기업인 현기차는 선택하지 않을 모델이다.


인프라를 구성하는데 기업이 나서지 않는 그들의 원칙은 참으로 한국적이다.


언론들은 수소차가 효율이 높고, 국내 석유화학단지에서 부가적으로 무료로 생성된다는 논리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기사가 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005960

별로 공유하고 싶지 않지만, 참조한다.


기사의 후반부를 보면 고용 유지에 유리한 수소차 생산ㅅ라인이나, 각국 정부의 지원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인프라를 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구축하는 것이 매우 당연하다는 듯한 사설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http://www.etnews.com/20180126000403

하지만, 테슬라를 보자. 한국 진출 10개월 만에 자체 전기자동차 충전소 159곳에 충전기 400대를 구축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슈퍼차저'라고 불리는 급속 충전 설비시설을 14곳이나 준비했다.


아이러니하지만, 국내에 판매된 전기차 300대보다 많은 인프라를 구축한 것을 기사로 알 수 있다.


더군다나 테슬라는 부지 소유자에게 제공한 계약을 보면, 충전기 및 공사비, 3개월 전기요금을 부담하는 형태로 인프라에 투자를 한다. 단지, 이러한 전략을 마케팅의 한 차원으로 해석하는 무지몽매한 사람은 근시안 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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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자동차 산업은 Sharing Economy의 중심이 될 것이다. 차를 구매하기보다는 공유하고 필요시에 사용하는 형태가 될 것이고, 이는 곳 자동차는 인프라와 유틸리티 서비스의 형태로 구성될 것이라는 관점을 옹호한다.


매우 당연하게 인프라 투자를 하는 자동차 업계가 그 중심이 될 것이다.


기존의 자동차 정비 생태계, 내연기관 산업계의 보전 정책, 소수 토목, 건축업자... 빨대 생태계에만 몰두하는 한국형 수소차의 정책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보면 된다.


분명, 수소차는 대형 대중교통에는 의미가 있다고 보인다. 하지만, 그런 방향성도 없이 정부와 부동산 업자로 변한 현기차의 전략은 그렇게 높은 수준의 판단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수소차가 사기인 이유라는 글이 있다. 필독을 권한다.

https://m.blog.naver.com/godinus123/221404420993?fbclid=IwAR2LjS6BTA2V89ghTC-XqYwsp-EOPSUYg2lBUm36_m6TEyiYMR99oExbT_M

사실상 경제성도 없는 수소차에 대해서 매몰되는 이유는...


위에서 잘 설명해 두었다. 그렇다, 경제성 없는 수소차에 매달리는 이유는...


ps.


http://m.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872070.html?fbclid=IwAR0Ie8VMJAyEpCnw2gaXjKOcZ0PaD3N1Nzn339iccnFTtEvU_3-GrrwG2vs#cb

'한 부모 가정 예산 전부 없애고 경북 김천 도로 까는데 몇백억 사용하려는 정치인들의 발상'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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