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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수 woojoosoo

나이 사십이 되어 말이 나를 버렸다.

말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말이 돌아온 후,


나이 오십이 되어 내가 말을 떠났다.

멋지고 그럴 듯한 말을 버렸다.


말이 없어진 어른들을 가만히 보던

젊은 날의 내가 나를 쳐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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