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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기도실이 생겼다
아침 경건의 시간을 6개월 가졌더니 생긴 변화
by
정민유
Jan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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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작년 11월에 앞부분만 쓰고 저장해 놓았던 글이다)
강릉집에는 주방 옆에 1평 남짓의 방이 있다.
그곳을 기도실로 만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그 방으로 들어간다.
하얀 동그란 책상에 성경책, 묵상집이 놓여있다.
먼저 성경을 읽는다. 바쁜 날은 1장을 읽기도 하고, 여유 있는 날은 10장을 읽을 때도 있다.
올해 목표가 성경 1 독하기였는데 이제 누가복음을 읽고 있으니 아마도 목표를 달성할 듯하다.
얼마 만에 성경 1독을 하는 건지...
쉽게 이해되는 부분도 있지만 도무지 읽어도 머리에 안 들어오는 부분도 많다.
그래도 영의 양식을 먹는다는 마음으로 읽고 있다.
그다음은 <주님은 나의 최고봉 묵상해설집>을 읽는다. 매일 그 날짜에 맞춰서 읽고 있는데, 너무 은혜롭고 신앙의 중심을 제대로 잡을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런 경건 생활을 하며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이 있다면 일상을 살아갈 때 더 자주 하나님을 의식하게 되었다는 거다.
말하자면 순간순간 주님과 대화하고,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에 주님께 묻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심결에 한 생각, 말, 행동을 반추하면서 주님의 뜻과 어긋나는 것이 있다면 바로 회개하게 되었다.
성령충만함을 항상 구하고 마음이 낙심되거나 우울해지면 대적기도를 하고 항상 영적인 상태를 살피게 된 것도 변화된 모습 중의 하나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거짓된 신념 가운데, 스스로 경건하고, 거룩하고, 겸손하고, 온유해지려는 자기 노력이 오히려 지금도 살아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차단해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 묵상해설 중
내 머리로 계획하고 내 삶의 주인이 나라고 생각하며 내 마음대로 살았던 내가 이제는 주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삼고 살게 되었다.
그래서 올해의 목표는 "24시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올해가 끝날 때쯤이면 주님과의 친밀감이 더 깊어지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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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 좋아 아무 연고도 없는 강릉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강릉에서 노는 언니가 되었습니다. 중년 부부의 강릉살이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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