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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마그레이스 Aug 18. 2021

안녕, 현아

네 마음은 잘 지내고 있는지(3)

안녕, 현아

  

이젠 좀 멀리 돌아보아야 할 시간이네

건드리고 싶지 않은

마음 깊은 속 상처가

한 두 개쯤은 있는데...     

어떻게 만져줘야하나

망설이다 말고

     망설이다 말고     

이제는 좀 무뎌졌다싶어서

신경안쓰다가도     

문득 길을 가다     

문득 별을 보다     

문득

.

.

.

속울음이 밀려올때가 있지 

    

사랑받고 싶었던 네 마음

     인정받고 싶었던 네 존재     

안쓰럽고

애처롭고

서글퍼서

그냥 내버려둔채

.

.

.

얼마나 오래 걸어온거야

얼마나 길게 참아온거야

      얼마나 한참 내버려둔거야   

  

 이제 조금씩 다가가볼래?

오래전 상처로 방치된 채 닫혀있는 네 마음에게 

말을 걸어보자. 

안녕

.

.

.


마음 깊은 속 상처에 무뎌졌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번은 속시원히 텉어내고픈 

나는 그러지 못해서 

너는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20,30대를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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