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지...
안녕, 현아
오랜만이지?
너를 생각할 때마다 함께 한 시간들에 대한 기억들이 너무나 소중해.
생각속으로만 기억하지 말고, 기록하고픈 열망이 가득한 이때.
오늘도 걸으며 너를 생각했단다.
어디서 무얼하며 살고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언젠가 보게 될, 그 언젠가를 위해 기록을 한다.
바울사도의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를 읽으며 영감을 얻었다고 할까.
나는 바울사도도 아니고, 물론 너도 디모데가 아니지만,
어딘가에서 바울사도처럼 살고픈 열망으로,
어딘가에서 디모데처럼 살고픈 열망으로,
살아가고 있을 너와 나에게
조금의 위안과
조금의 동질감과
조금의 사명감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