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인문학
술을 마시면 안 된다.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
밤샘을 하면 안 된다.
우리는 이런 말을 수없이 들으며 자란다. 하지만 사실 이 말들은 그다지 쓸모없다. 왜냐하면, 결국 본인이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느끼는 한, 그 누구도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진짜 변화는 ‘금지’에서 오는 게 아니다. ‘내게 이득이 되는가’를 깨닫는 순간부터다.
술 한 잔이 나를 위로하는 것 같아도, 결국 다음날의 피로가 더 크다면 그건 손해다. 밤새 일하는 게 대단해 보여도, 생각이 흐려지고 감정이 무뎌진다면 그건 역시 손해다. 신체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 건강은 더 중요하다. 몸이 피곤하면 쉬면 되지만, 마음이 피로하면 방향을 잃는다. 그래서 스스로 이렇게 묻는다.
“이건 나에게 이득이 되는가?”
“지금의 나는 무엇을 지키고 있는가?”
이런 질문이 내 삶의 선택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