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끄덕이며 보는 3가지 이유
20대때는 분명히 친구가 많았던 것 같은데, 30대가 되어보니 막상 만나는 친구가 손가락에 꼽는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될때가 있죠. 왜 그런 걸까요? 이렇게 살아도 별 문제 없는 걸까요? 오늘은 30대가 되면서 친구가 줄어드는 진짜 이유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30대에 진구가 줄어드는 진짜 이유
1. 사회적 위치가 달라진다
출발선이 똑같던 10대, 20대에는 친구와의 대화 주제가 대개 비슷합니다. 비슷한 연애고민, 비슷한 취업 걱정. 하지만 30대부터는 서로의 직장이나 결혼, 거주 등의 문제로 사회적 위치가 달라지기 시작하면서 대화 주제 역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만약 친구는 명문대를 나와 한강뷰 아파트에 살며 부동산 투자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중소기업을 다니며 전셋집 구하기도 빠듯하다면 관심사나 대화 주제의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2. 우선순위가 달라진다
20대에는 대부분이 싱글이었다면, 30대부터는 싱글과 기혼자로 크게 나뉘게 됩니다. 이때 싱글은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친구도 만나고 맥주도 한잔 기울일 수 있다면, 기혼자는 그러기가 쉽지 않아요. 기혼자의 평일 저녁과 주말은 대부분 배우자와 보내는 시간이며, 아이라도 있을 경우 친구를 만날 시간은 더욱 부족해지죠. 실질적으로 기혼자와 싱글 친구 간의 라이프스타일과 우선순위는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3. 소수의 관계가 편해진다
20대에는 인간관계를 끊임없이 확장하며 다양한 친구를 만나고 에너지를 얻었다면, 30대부터는 인간관계를 줄여나가는 시기가 됩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면서 내가 어떤 친구가 맞는지 정확히 알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고, 물리적으로도 사람들과 어울릴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30대부터는 만났을 때 편한 사람, 또는 명확한 이해적 관계가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구태여 바쁜 시간을 쪼개 취향도 안 맞고 이해관계도 없는 사람에게 시간을 투자하려고 하지 않죠.
친구가 줄어든 나, 문제 있는 걸까
이렇게 30대가 되면
20대때와는 달리 친구가 줄어들고 대부분
마음이 맞는 소수와 깊은 관계를 추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건 내가 편협해졌거나
인간관계를 잘 못해서가 아니라,
그저 생애주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누구의 잘못도 아닌,
서로의 관심사와 우선순위,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졌기 때문이니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정말 마음에 맞는 1~2명의 친구만 있어도
나쁘지 않은 인생입니다.
■ BOOK
연애 결혼 힐링 에세이 『사연 없음』
현실 직장 생활 에세이 『어쩌다 백화점』
PDF 인간관계 비법서 『오늘보다 내일 나은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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