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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직장을 고소 진행중입니다.

2년여의 근무기간 함께 일했던 동료들 모두 당일 해고 통보 해버린 전직장

by 각오

휴가기간중에 일어난 폐업에 의한 당일 해고통보로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동료들과 함께 전직장고소를 준비중입니다. 이 글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아니고, 단순한 타임라인의 기록과 감정에 대한 기록 정도로 남겨 봅니다.


A 라는 회사는 커머스 플랫폼입니다.

B 는 A회사의 대표가 인수한 또 다른 회사입니다.


A라는 회사에서 약 2년여간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A라는 회사는 BEP를 넘기지 못하고 투자를 꽤나 받았지만 다른 커머스들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형태의 커머스사입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비용을 줄이자는 명목으로 일부 직원들을 A사에서 B사로 소솏을 이동 시켰습니다. 이과정에서 저는 2025년 1월 1일 부로 A사에서 B사로 이동했습니다.


B사에서 급여를 받으면서 A사의 업무를 진행합니다.


그러던중 3월말경 A사의 사정으로 A사의 근무를 하던 다른 직원들을 휴직 처리합니다. 4월중 재오픈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일부 영업직직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직원르 무급휴직 처리 합니다. 이과정에서 B사로 옮긴 직원들 역시 무급휴직으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과정에서 회사를 이탈 했었어야 합니다. 알고 있습니다.


4월중순 무급 휴직은 종료도되고 회사에 복귀하게 되었고 업무를 이어 진행했습니다.

일부 전략을 수정했고, 회사는 존속 가능하리라 판단했습니다.심지어 4월 29일에는 전체 전략회의를 통해 마일스톤을 세우고 그에 맞는 각자의 액션까지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4월 30일 갑작스러운 A 회사의 폐업 예고와 함께 당일 해고를 진행했습니다.

심지어 4월 30일은 일부 직원들 저를 포함해서 연차로 자리를 비우고 있었고, 일부 A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당일 해고에 관련한 간단한 미팅을 거친후에 당일 해고 통보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연휴를 앞두고 연차로 해외에 있었던 저는 서면상으로 온라인으로 해고 통보를 받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해고 절차는 진행 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4월 30일 해고 통보와 함께 즉각적으 진행 되었습니다.

A사의 폐업에 따른 당일 해고 통보지만, 현재 A사는 일부 직원들로 운영중이며 앞으로의 상황은 불투명합니다. 저는 B사 소속으로 A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지만, A 사 폐업의 이유로 B사에서 당일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A,B사에서의 일방적인 해고통보 이후 진행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직까지 별도의 서면으로 해고에 관련된 내용은 받지 않았습니다.

- 해고 예고수당은 지급 되지 않았습니다.

- 잔여 연차 수당도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 퇴직금은 퇴사후 25일이 지난 현재 처리 되었습니다. (A사 소속은 현재까지도 처리되고 있지 않습니다)

- A사에서 B사로 이동한 관계로 직전직장의 근무기간이 108일정도로 실업급여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전전 직장인 A 사에서 이직확인을 해주지 않았기 떄문입니다. 요청을 몇차례 했지만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실업급여 신청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년 가까이 일하면서, 회사의 요청으로 무급휴직으로 회사를 위해 기다려줬던 동료들에게 돌아온 것은 일방적인 당일 해고통보 였습니다. 해고통보 과정에서도 인사 담당자가 들어와서 일방적인 의사만 전달했을뿐 회사의 경영진은 자리에 나타나지도 않았고, 별도의 대화도 없었던 상황입니다.


저는 제목처럼 우선 임금 체불에 관련된 진정서를 제출 했고,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해 둔 상태입니다.


주위 노무사분들도 그렇고 동생네 회사를 돕고 있는 노무사분들 역시 일단 진정과 고소를 추천했습니다.

아마 당분간은 이직에 대한 고민도 할 틈 없이 , 좀 쉬면서 진정, 고소를 준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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