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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키베이비 Oct 18. 2016

[육아툰]워킹맘의 퇴근길

눈물빛 하늘

아직 시간 개념이 없는 세 살 밀키.
엄마가 해외로 출장을 간 동안,
밀키는 엄마가 말해 준 대로,
'엄마는 초코렛을 사러 잠깐 나간 것'
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출장 후 바로 출근해야 하는 밀키맘.
겉보기엔 밀키가 씩씩하게 잘 지내는 듯 했지만,

아기의 마음에 차츰 구멍이 생기고 있음을 감지했습니다.

아무리 시간에 대해 모르는 아기라도,

엄마가 없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헛헛했을지요.

출근할 때면 엄마와 눈도 마주쳐 주지 않고,
아침밥만 바라보면서 슬픔을 꾹꾹 누르고 있는

아이를 보니 가슴이 미어질 것 같았습니다.

4명 중 1명 꼴의 워킹맘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운다는 사실,

아시나요?

.

.


뭐 때문에 이렇게 사나 싶으면서, 출근길에

이번 출장 중 절에서 산 올해의 운세를

저도 모르게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행운의 컬러 '핑크'

행운의 아이템 '아이스크림'

.....

퇴근 길,

울적한 마음에 산 핑크빛 아이스크림.

(운세같은거 안믿는다지만 ㅋㅋㅋ)
이런 걸로 해결되지 않는 것을 잘 알지만,
못난 기분을 안고 집에 들어가기는 더더욱 싫었습니다.

잠시 기분 전환!


얼른 퇴근해서,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엄마가 힘낼께! :)
워킹맘들 화이팅!!


다이어트도 망



1. 구독 감사합니다:)

2.인스타 하시면 친구해요:) @milkybaby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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