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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랄라 Oct 01. 2024

‘사’를 사랑하는 할아버지께

있잖아요, 할아버지

저도 ‘사’로 살 거예요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의사, 검사, 판사, 박사가 아니라


흥미진진한, 행복한, 아름다운, 새로운, 열정적인, 설레는

형용사로 살 거예요


춤추고, 노래하고, 많이 웃고, 가끔 울고, 힘껏 달리고, 관찰하는

동사로 살 거예요


외롭고 슬플 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며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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