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창 너머로
꽤나 밝고 강한 아침 햇살이
또렷하게 거실을 비추며
들이닥쳤다.
너무 강했던 탓이었을까
세상을 비추는 것을 넘어
또다른 세상을
만들어내었다.
저 그림자는
화병과 나무가 만든 걸까
아니면
햇살이 만든 걸까
오래 걸리진 않았다
빛이 사라지며
그 세상도
함께 사라졌다.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고 가끔씩 손글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