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성능? 성능대비가격?
버스에서 내리면서 식당 광고문구에 '가성비'라는 단어를 보니, 잠시 다니다가 부득이하게 그만둔 의료기기 쇼핑몰 회사에서 만났던 상무님이 생각났습니다.
가격대비성능을 줄여서 '가성비'라고 표현하는데요, 그 상무님은 가성비라는 단어가 잘못된 것 같다고 성능대비가격이 맞다며 '성가비'라고 표현했습니다.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삼성에서 10년 근무하고 중소기업으로 재취업한 그 상무님은 뭔가 자신만의 독특한 원칙, 철학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예를 들어, 계단을 올라갈 때 종아리 근육을 풀어준다며 한쪽 발을 걸쳐서 스트레칭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가방에 항상 우산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의료기기 쇼핑몰에서 미세먼지측정기와 대만 수입산 병원용 전동침대도 함께 판매하며 의료기기 관련 전시회에도 참가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