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문이 열린다.
자동문이 닫힌다.
자동문이 안 열린다.
나경이가 날 뒤돌아 본다.
엘리베이터에서 먼저 나와서 1등이라며 신났는데 자동문이 안 열어준다.
잠깐 기다렸다 내가 와서야 문이 열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몇 달 만에 혼자 자동문이 열렸다.
동규도 그렇고 나경이도 그렇고 점점 스스로 하나씩 문을 열어나간다.
자동문이 조금은 야속하다.
난 아직 준비가 안되었는데...
나이는 들었지만 그 마음은 그대로인데...
열심히 살면 부자가 될 줄 알았는데... 꿈이라도 부자해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