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글적긁적

폭설이 끝났다.

by 꿈부자

폭설이 어제서야 끝났다.

작년 11월 28일에 시작된 그 피해 복구는 새로운 지붕과 기타 공사로서 마무리되었다.

내 생애 가장 큰 금액의 돈을 지불하고 한 공사는 생각만큼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폭설피해대출금으로 이제야, 간신히 해결한 것으로 자위해야 했다.


어제 공사 대금을 정산하고 집에 와서 글을 보던 중 하나의 글귀가 참 기억에 남았다.


"고생과 시련은 안 할수록 좋다."

고생과 시련이 성공의 디딤돌이 아니라 상처로 남는다는 말이 특히 참 와닿았다.


내 통장에 폭설피해 대출금이란 이름이 새로 새겨진 것처럼.


폭설로 인한 상처는 치유되었지만 흉터는 꽤 오래 남을 것 같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자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