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 시민의 연대는 언제 작동하는가?
노동과 시민이 연계되어 있을 때 작동한다.
사람의 하루 시간은 24시간뿐이다. 어떻게 노동과 시민 활동 둘 다 할 수 있을까? 두 가지를 다 해 보편복지 국가를 만들면 이득인가?
“이 책은 오늘날 간과되고 있던 사회운동론적 관점을 다시 복원하며, 사회운동이 왜 여전히 복지국가의 발전에 중요한지, 아래로부터의 연대와 동원이 없는 개혁은 어떤 한계가 있는지, 민주적 거버넌스와 공공 정책을 형성하는 데 시민사회와 사회운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관심이 있는 학자, 시민운동가, 정책 입안자에게 유용한 이론적 도구와 경험적 자료를 제시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새롭게 개발·제시하고 있는 <배태된 응집성>이란 개념은 한국 사회를 비롯한 개발도상 세계에서 복지국가가 어떻게 형성되고, 쇠퇴해 왔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보여 주며, 이는 다시 서구 중심부 사회들에서 나타났던 사회정책의 발전 과정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제기할 것이다. 나아가, 복지국가 연구는 물론, 정치학과 사회학 연구 방법론에서도 중요한 공헌이 될 것이다.”
“'시장에 대항하는 정치’와 ‘시장을 위한 정치’ 사이의 해묵은 논쟁에서 길을 잃은 복지국가 연구자들은 이제 ‘시민사회에 배태된 정치’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한국의 노동운동이 시민사회와 사회운동에 대한 배태성을 강화해서 전체 노동자의 조건을 개선하는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민주노총은 기업 내 임금 극대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어서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사회개혁의 기반과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와 연대 노조가 포괄하지 못하고 있는 비정규직들에 대한 지원과 조직 등의 연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