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되고 있는 TV 광고 중에 우연히 보다가 눈물을 찔끔 흘렸던 광고가 있습니다.
'울었다'는 건 좀 과장이고, 말 그래도 그냥 '찔끔'눈물이 눈에 고였었는데요, 바로 KCC 스위첸 아파트의 브랜딩 캠페인 광고 영상입니다.
영상을 먼저 보시죠.
워낙 노출량이 많아서 많은 분들이 보셨을 테고, 그중에는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집'이란 것이 갖는 본질적인 속성을,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갖는 공통적인 감성과 연결해서 잘 만들어낸 캠페인 영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KCC 스위첸은 예전에도 이처럼 '집'이란 곳에 사는 사람들의 감성을 끌어올리는 캠페인을 했었고, 이번 캠페인은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죠.
특히 2023년에 진행했던 '문명의 충돌 시즌 2' 캠페인은 각종 광고제에서 수상을 하기도 하고, '졸해의 좋은 광고'인가 같은 것에 뽑히기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광고가 좋다고 얘기하기도 했었고요.
하. 지. 만. 모든 고민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한국주택경제 2024.10.31 기사에 의하면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는 힐스테이트였고, KCC 스위첸은 겨우 17위였습니다.
또한 스트레이트 뉴스의 2025.03.13 뉴스 기사에 의하면 1위는 래미안이고, KCC 스위첸은 10위 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광고 선호도가 높은 것은 브랜드 선호도 및 브랜드의 성장과 별개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물론 '정말 제대로 된' 브랜딩 캠페인 광고 영상을 만든다면 모르겠지만, KCC 스위첸처럼 한다면 아무 상관관계가 없다는 얘기죠.
광고제에서 상 받으면 뭐 합니까? 소비자들이 좋은 광고라고 얘기하면 뭐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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