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에 근거해 일상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저는 컴퓨터를 전공하고 10년 넘게 IT회사에서 다양한 일들을 해왔습니다. 크게는 개발, 데이터, AI 관련 직무들을 해왔고, 동시에 8년 가까이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해 보면, 개인과 집단의 창의성을 향상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어떠한 목적에 맞는 결과물(서비스, 예술작업 등)로 수렴시키는 만드는 일을 다각도로 해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저에게 많은 분들이 창의력을 어떻게 길렀는지 궁금해하셨습니다. 개발자가 어떻게 작가로 활동하게 되었는지, 꾸준하게 작업을 하고 있는지 신기해했고, 예술가분들은 제가 기술을 예술로 활용하는 과정, 작업의 알레고리, 결과물을 신기하게 여겼습니다. 저는 그냥 재미있는 것을 하려고 발버둥 쳐온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런 말들을 듣고 보니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창의성에 관련된 연구 논문들도 찾아보고, 전문가에게 비싼 교육을 받기도 하며 저에게 유효했던 사고방식, 행동, 습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게 지금의 창의성 워크숍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예술가들은 창의성이 뛰어날까요? 혹은 창의성을 많이 발휘하는 삶을 살고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저의 작가활동 경험상, 저와 주변을 보면 작가들이 신작을 만들기 위해 1년 동안 창의성을 쥐어짜 내는 순간은 정말 손에 꼽을 순간들인 것을 지켜봤습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대부분은 예술지원사업 같은 공모에 선정되기 위한 제안서를 쓰는데 에너지를 많이 썼고, 그 내용도 참신한 신작이라기보다는 구작을 업데이트하는 안전한 노선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1년에 몇 번 하는 행동에 전문성이 깃들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창의성이 훈련이 되려면, 일상에서 발휘되도록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할 것입니다. 나아가, 그 창의성을 창의적으로 발휘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게 더 효과적이겠죠. 이것이 진정한 창의성이라고도 할 수 있겠고요.
교육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저는 창의성을 이렇게 다시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나답게 잘 사는 방법'
창의성 워크숍 중에는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는지 확인하는 액티비티들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가 자주 쓰는 사고방식, 그 세계관의 카테고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내 꼴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어떠한 것에 익숙한지, 어떤 경향성을 좋아하는지 마주하는 것이죠. 창의성은 이 범주의 확장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 있지 않으셨나요? 잘 풀리지 않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데, 나와 전혀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나와는 전혀 다른 도메인에 속한 사람에게서 아이디어를 얻게 되는 순간이요. 내 머리, 세계관속에서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다른 세계관을 많이 만나는 것도 창의성을 증대시키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장려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그렇다고 한다면, 당신은 그다음으로 어떤 세계관을 접하고 싶으신가요? 이 과정에서 나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나다움을 확장시키는, 나답게 성장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결을 발견하고 따라가는 게, 창의적으로 사는 것을 넘어서 나답게 잘 사는 방식에 가깝다고 저는 느껴왔습니다.
그렇기에 창의성을 삶과 분리해서 생각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내 일상에서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 적다면, 어쩌면 그것은 매우 제한되고 뻔한 삶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삶이라는 게 모두 처음 겪는, 예측할 수 없고 복잡한 무언가가 아닐까요? 여러분은 어떤 하루를 마주하고 계시나요?
후기 공유를 기꺼이 허락해 주신 분들의 글들만 모아봤습니다.
[1]
- R님 - Software Engineer
- 내 뇌를 다른 차원들로 옮겨다닐 수 있게 해주는 세션.
[2]
- Kai님
- Product Manager
- 창의성은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네요. 누구나 리소스풀하게 자기답게 살려면 창의성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더 나답게 사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3]
- 오xx님
- 강사
-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창의성 프레임워크뿐만 아니라 제가 가진 경향성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오늘 배운 것들 재밌게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4]
- 이xx님
- 개발자
- 내용은 창의성이였지만 문제해결하는 나의 민낮을 마주할 수 있는 좋은 워크샵이였다.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없더라도 창의적으로 문제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을 배울 수 있어 좋았고 진행자분의 살아 있는 실제 경험도 들을 수 있어 이해가 바로 되었다.
[5]
- 정XX님
- 개발자
- 짧은 시간에 창의성을 늘리는 다양한 방법들을 익힐 수 있어 좋았어요. 여러 기법들이 있고,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재미있게 훈련해볼 수 있었어요. 또 자신의 경향성도 느껴볼 수 있어요.
3분기에 창의성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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