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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녀책빵

가만히 너를 본다

바라 봄 같이

by 친절한 마녀


가만히 너를 본다

가만히 나를 멈춰 세우고

가만히 눈을 활짝 피우며

가만히 너를 눈에 담으니

가만히 나는 너에 닿는다


살랑이는 너의 날갯짓에

가라앉은 나의 온마음은

간지럽고 너의 장난짓에

일렁이는 나는 아이같이

가만히 너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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