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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es Apr 01. 2016

그리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김정운-


P.98

우리말에서 '그리움'은 세계 그 어떤 단어보다도 아름다운 말이다

'그리움'은 그림, 글과 어원이 같다

모두 '긁다'라는 동사에서 유래된 말이다

긁는다는것이 뾰족한 도구로 대상에 그 흔적을 새기는 행위라고 할 때

활자의 형태로 긁는 것은 '글'로, 선이나 색을 화폭 위헤 긁는 것은 '그림'이라는 말로 변형되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생각이나 이미지를 마음속에 긁는 것은 '그리움'이 된다

참으로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단어다



그리움 하나.

오늘 따사로운 햇살과 어울리는 그리움의 사진 한 장

안타까움의 감정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그리움 둘.

친구는 잘 살고 있을까?

그렇게 내 삶의 '친구'라는 단어가 오롯이 지워진 흔적


그리움 셋.

처음 타투 할 때

친구가 그랬다

관계...

그 의미로 표현해보면 좋겠다고...


내 몸에 새겨진 글과 그림들은

오늘 그날의 기억으로 되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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