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함께하는 파두음악은 낭만의 시간이다.
전세계적으로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를 아마도 커피의 표준 베이스로 삼을 것이다.
그에 못지않게 저기 서유럽 대서양을 가장 먼저 마주하는 포르투갈에도
그 나라를 대표하는 커피가 있는데, 그 이름을 비카(Bica)라고 한다.
비카(Bica)는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와 조금 구별되는 것이
커피 원두 로스팅(Roasting, 커피볶음 정도)에서 조금 덜 강하게 로스팅된 원두를 사용하며,
원두 분쇄도의 부분에서도 에스프레소의 가는 분쇄도보다는
조금 덜 곱게 분쇄하는 차이가 있다.
그것을 데마타스 잔(Demitasse, 보통 에스프레소 잔이라고 한다)에 담아낸다.
포르투갈에서는 대표 디저트중 하나인 에그타르트와 함께 맛볼 수 있다.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본인은 에그타르트를 코스트코에서 구하게 된다.
(물론 부드러운 마들렌도 함께 구한다)
그렇게 구한 에그타르트와 공식을 접한 커피와 함께, 포르투갈의 낭만을 즐긴다.
(그렇다. 북유럽 이외의 내가 향할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한다면 나는 포르투갈을 택할 정도가 되었다)
얼마전 포르투갈에 관한 두 권의 책을 다 읽었다.
그리고 그 중 한 권의 포르투갈의 음악 파두(Fado)를 소개한 책을 통해서 다양한 파두 음악을 듣는다.
"포르투갈의 노래 파두"에 이어
"포르투갈은 블루다" 책이다.
"포르투갈은 블루다", 참 재미있고 매력적인 책이었다.
지금으로부터 3년전 2022년 6월, 이 책의 초판이 나왔는데,
그전에 저자는 10여년간 포르투갈을 다니면서
이런저런 경험을 했고, 포르투갈에 특히 그의 도자기 사랑에 연관되어
거리의 블루색 "아줄레주"에 푹 빠진 분이셨다.
본인이 북유럽의 천혜의 자연과 디자인에 빠진것 이상으로
저자 조용준 작가님은 그야말로 대단한 포르투갈 사랑을 보인 것이다.
아~ 물론 조용준 작가님은 "유럽 도자기 북유럽편"(개정증보판)으로
북유럽에 대한 도자기 사랑에서도 본인이 감히 범접하지 못할
엄청난 내공을 펄쳐내셨다.(더해서 서유럽, 동유럽편까지..)
https://brunch.co.kr/@mwlove73/564
<이전에 쓴 유럽 도자기여행 북유럽편 서평>
만일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고자 한다면,
앞서 사진으로 보여진 세 권의 책들을 꼭 먼저 읽고 떠난다면 좋겠다.
그 절절한 포르투갈의 사우다드의 정서 파두,
그리고 거리 곳곳마다 수놓아 있는 파란물결 아줄레주,
이 아름다운 음악과 미술이 포르투갈에 묻어있으니까.
어느덧 21대 이재명정부(국민주권정부라 명명)가 출범했다.
그 변곡과 때로 혼란이 느껴지기까지 했던 긴박함 가운데서 책과 커피와
특히 포르투갈의 파두음악이 큰 위로가 되었다.
그 파두음악을 소개함으로 오늘의 글을 마무리 짓는다.
https://youtu.be/2afMtNcHXDg?si=B_PRGfLiivhSyO3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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