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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가면

이것은 백 프로 소설.

by 결명자차

초신자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그들은 하나님을 몰라.

아직.


초신자들 대부분은.

삶에 지쳐서, 길을 모를 때

전도하는 자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

삶의 슬픔을 공감해 주는 그 눈빛.

마음. 이 좋아서.

교회를 나오기 시작해.


하나님. 이 마음. 문을 열어주신 거라는 걸

거의 깨닫지 못해.

아직.


처음엔

모든 게 낯설지.


교회의 예배형식.

자주 쓰는 단어(섬긴다. 긍휼. 등등)

이런 것들.


근데 그거 알아?

초신자들은 예배 중에

설교말씀. 이 좋아서 눈물이 나도

기도를 할 때. 뭐든지 어색해.


두 손을 모으는 거라든지

가슴에 손을 얹는 거라든지

이런 작은 거조차.

엄청난 용기가 필요해.


그리고

교회에 뿌리를 내린

분들이 대단해 보이기 시작해.

신앙. 마음. 봉사. 이런 것들이.


하나님이 마음문을 열어주셨다는 걸

깨닫지 못한 초신자들은

거의 사람. 을 보게 되어 있어.


소모임.이나 교회봉사. 등을 통해

그곳에서 따뜻함.으로 위로받고 싶어.


근데

거기서. 핀트가 어긋나


사람보고. 교회 다니면 안 된다는 말이

실감 나기 시작해.


누군가. 결혼식을 해서

감사떡을 돌렸다고 치자.

초신자는 결혼식을 참석하지 않았고

식구 중에도 떡을 먹는 사람이 없어.

받아서 버리는 게 미안하거든.

그래서. 거절을 해.

그럼. 그 초신자는

눈총의 대상. 이 되지.


만약.

뿌리내리던 그들 중. 초신자에게

교회를 소개한다 치자.

다른 지역에도 여러 교회를 세웠다.

대단하다고 생각하겠지? 초신자는?

근데 다음 말. 이 초신자를 무너뜨려.

그 교회들. 다. 우리가. 세운 거다.

ㅋ.ㅋ.ㅋ

(초신자는 깨닫지.

교회도 다 똑같구나.

여기서 포인트는,

하나님 은혜. 로라는 말이 빠졌다. 는 거?)


그리고

누군가가 선의로 봉사를 하거나

다른 나라에 교회를 세워도

입을 삐죽거린다면?


왜 그러는 거지?

이상한 마음. 이 들기 시작하겠지?


그래도 어리버리 초신자들은

하나님보다. 사람을 보고 교회를

다녀보겠지.


그러다가. 초신자의 거의 대부분은,

하나님을 믿지만.

나도 중요한 사람들(자기 자신들.)

하나님도 안 믿지만. 텃세로 괴롭히는 사람들.

모습에 실망. 상처를 받아서

떠나가겠지.


그 뿌리내린 자들의

견고한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성벽. 이

너무 두려워지거든.


그나마 다행인 건.

그중에. 소수는

극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기도 하겠지.


그때부터 시작이긴 할거야.

가시밭길. 이


극적으로,

그 길에서.

하나님을 진짜로 믿는 소수가

그 초신자들을

하나님의 눈으로

감싸줬을 때


비로소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 이 되겠지.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는 걸

깨닫는 순간이

그렇게 찾아올거야.


하나님 은혜. 는 진리,팩트고.


여럿 초신자들이 떠나는 모습을

비겁하게 바라만 보던 나를

기억하려고.

초신자가 떠나는 이유.로

소설. 을 써보았어.


요한 3서 1장 10절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그가 악한 말로 우리를 비방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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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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