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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 Oct 24. 2024

13년차 PM의 연차별 고민과 성장 이야기

새로운 조직에서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프롤로그]

'저는 새로운 직무로 새로운 조직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새롭게 시작하다보니 잘하고 있나? 이게 맞나? 계속 되묻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앞서 열심히 커리어를 쌓아오신 이야기를 들으며 밀리님은 신입때부터 지금까지 고민이나 생각이 어떻게 변화하셨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때의 밀리님이 했던 생각과 고민을 지금의 밀리님이 어떻게 보시는 지도 궁금하구요!  그때의 밀리에게 지금의 밀리님이 해주고 싶은 조언을 '신입 때부터 시간의 흐름대로 고민과 주된 생각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생각하며 공유해주세요.'




축하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당신은 이미 새로 시작하는 직무에서, 새로운 조직에 적응할 준비가 되신 것 같아요.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전과 다른 한 발자국을 내딛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하거든요. 일을 잘하고 싶기에 이런 고민이 드셨을 테고요.

사람마다 맡은 일이 다르겠지만, 뾰족하게 만들어야 하는 역량이 조금씩 다를 뿐, 본질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고민하는 포인트가 다를 수 있지만, 지난 13년을 돌아보며 각 연차 때 어떤 고민을 했고, 그 고민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풀어보겠습니다. 이 글이 조금이라도 어려움에 놓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밀리는 누구인가요?]

저는 우리나라 수출품 1위 반도체 업계에서 신입부터 지금까지 PM(Project Management)과 SCM(Supply Chain Management)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쓰셨던 전자제품에는 아마 한 개 이상 제가 만든 제품이 들어 있을 겁니다. :-)


PM(Project Management)은 말 그대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는 일을 말합니다. 사원이든 과장이든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프로젝트를 이끌어야 하죠. 신입 시절에는 저 혼자 온전히 모든 책임을 짊어져야 했습니다. 업계에 대한 이해가 없이 독립적으로 프로젝트를 맡기 어려웠기에 10년간 신입사원이 없었던 것도 납득이 갔습니다.


그때의 저도 참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업무 역량이 쌓이면서 프로젝트의 크기도 달라졌고, 맡은 역할도 확장되었습니다. 현재는 PM/SCM을 함께 담당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비중이 커지면서 어떻게 하면 이 큰 산업을 더 가치 있게, 효율적으로 이끌어 갈지 고민하게 되었고, 방향을 리딩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죠. 제가 만드는 프로세스와 프로젝트가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무의 필수 역량 정의하기]

이야기를 풀기 전에, 본인의 직무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위와 같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핵심 역량을 정의해보았는데요, 돌이켜보면 과거의 고민들도 결국 이 역량을 키우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 직무에 대해 핵심 역량을 고민해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정의해 보세요. 이 역량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나면 어떤 직무로 바뀌더라도 더 빠르게 실력을 쌓을 수 있을 거예요. 제가 뽑은 핵심 역량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다섯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5C’를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1. Critical Thinking (문제해결력 + 의사결정)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합리적인 관점에서 대안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판단을 내리는 능력.


2. Collaboration (협업 + 커뮤니케이션)

상대방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


3. Customer Focus (고객중심)

고객 이해를 바탕으로 자원을 운영하고 의사결정을 하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능력.


4. Creative Planning (기획력 + 정보지향성)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능력.


5. Commercial Sense (비즈니스 감각)

제품, 조직구조, 업계 특성을 이해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




[1~3년차 : 몰라도 되는 시기, 모를 수 있는 시기,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시기]


이 시기는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가장 많이 했던 고민이 무엇이었냐면,
'이 길이 맞나?', '내 능력 밖인 것 같은데?', '그만둘까?' 였습니다.

선배들은 척척 해내는데, 저는 아주 작은 것 하나에도 실수가 잦았습니다. 제 계획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제 몫이었기에 그 무게감이 더 크게 느껴졌죠.


제가 이 시기에 잘했던 것은 포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실, 뒤로 물러날 곳이 없었어요. 어떻게 들어간 회사인데 그만둘 순 없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나만의 매뉴얼을 만든 것입니다. 선배가 '지난주에 설명한 거잖아?'라는 말을 듣고 자존심이 상해 죽어라 매뉴얼을 작성했어요. 그 매뉴얼이 200장이 넘었고, 그 덕분에 1년도 안 되어 시스템을 완전히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과거의 나에게 조언을 한다면?

‘실수하지 않겠다’라는 마음 대신, 기초부터 천천히 실력을 쌓아나간다고 생각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이게 맞나?’라는 고민 대신, ‘맞게 만들어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전환했으면 좋았겠죠. 그리고, 이 시기에는 '못하는 게 기본(default)'이라는 걸 잊지 말고 무엇이든 흡수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4~7년차 : 실무로서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시기]


4-7년차의 가장 큰 고민

은 프로젝트를 일정 안에 완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었어요. 이 시기에는 업무 자체도 훨씬 복잡해졌고, 맡은 일의 중요성도 커지게 됩니다. 매주 사장님과께 메일 보고를 드려야 했고, 심지어 개발 부서 부사장님 앞에서 직접 요청사항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제가 대리였는데, 대리가 부장님을 건너뛰고 임원들 앞에서 발표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보고에서 임원들이 혼나지 않도록 적정선을 유지하면서 발표를 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정말 컸고, 일이 제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가 90%, 제 뜻대로 되는 건 10% 정도였어요. Power J 성향을 가진 저로서는 정말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때마다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들었어요.
‘내가 이 일을 잘할 소질이 있는 걸까?’, ‘왜 이렇게 감정 조절이 안 될까?’
유관 부서와 의견 충돌도 잦았고, 이불을 걷어차며 후회한 날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물러날 곳이 보이지 않았어요.


또한 이 시기는 절대적으로 업무량이 많았고, 밤늦게까지 일하거나 주말에도 일하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덕분에 유관부서 분들과 많은 싸움(?)으로부터 신뢰를 얻게 되었고, 비록 지금은 PM 업무를 떠났지만, 그 시절 쌓았던 신뢰 덕분에 '밀리님이 요청하시면 1순위로 처리해주겠다'라고 말해주는 분들을 얻었습니다. 이건 정말 그때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결과였습니다. 실력이 따라온 건 덤이었습니다.


지금 내가 과거의 나에게 조언을 한다면?

과거의 저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겸손하고, 협업하라’는 말이입니다. 제발요... 이때 저는 타 부서의 임원들과 협업하는 일이 잦았는데, 그때는 제가 뭐라도 되는 줄 알고 잘난 척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얼굴이 화끈거리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하하. 겸손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때는 몰랐던 거죠.


그리고 하나 더 조언하자면, 주위에 자신보다 5-6년 경력이 더 많은 선배에게 많이 배우라는 것입니다. 1~3년차 때는 누가 일을 잘하고, 누굴 롤모델로 삼아야 할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4~5년차쯤 되면 회사 안에서 누가 진짜 잘하는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고서가 항상 임원에게 잘 올라가는 선배, 발표할 때마다 좋은 피드백을 받는 선배가 눈에 들어오죠. 그런 선배들에게 직접 배워보는 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제가 5~6년 위의 선배를 추천하는 이유는, 2~3년 위 선배들은 후배가 자신을 금방 뛰어넘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거나, 심지어 질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보다 좀 더 경력이 많은 선배들이 더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8~11년차 :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완전한 업무적 독립을 하는 시기]


8~11년차의 생각과 고민 Point

이 시기에는 ‘나 좀 잘하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이제 이 부서에서는 배울 게 없는 것 같은데?’라는 느낌도 강하게 들었죠. 10년차에 가까워지니 회사에서 맡은 프로젝트의 난이도는 올라갔지만, 반복적인 문제들이 생겨났고, 그에 대한 해결책도 대체로 비슷했어요. 새로운 도전이 거의 없었죠. 제가 경험해보지 않은 케이스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일종의 지루함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0년차를 채우고 나서는 옆 부서로 옮겨 SCM을 병행하여 맡게 되었고요. 그런데 막상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고 나니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나는 아는 게 하나도 없었구나.


이제 다시 이 상태..


결국 새로운 환경에서 또 한 번의 도전을 마주하게 되었고, 이전에는 간과했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된 생각

제가 이때 잘했던 것은 역시 포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실, 이 시점에선 어느 정도 물러날 구석도 생기긴 했어요. 이 정도 경력이면 다른 곳으로 가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하기 아깝다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밀고 나갔죠.


또한, 이 시기에는 단순히 열심히만 일하는 게 아니라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회사의 비전과 팀의 미션에 얼마나 내 업무를 맞춰가며 일하느냐가 더 중요해지기 시작한 시기였죠. ‘이 일이 회사에 어떤 가치를 주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것을 팀의 목표와 회사의 비전과 어떻게 연결할지를 고민할 줄 알게되었습니다. 경영진이 예전에 발표한 경영 전략이나 비전도 이제는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구체적인 업무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걸 깨닫게 된 거죠.


바쁘게 일을 처리하는 것보다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 보고서를 어떻게 쓰면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같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더 나은 보고서를 작성하고, 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조화하는 과정을 통해 경험치를 쌓아갔습니다. 앞선 연차에서는 실무에 대한 경험치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설득력을 갖춘 보고서 작성이나 전략적 의사결정 같은 소프트 스킬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특히 내가 가진 경험을 얼마나 잘 구조화하고, 이를 통해 팀이나 회사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습니다. 단순히 열심히만 해서는 안 되고, 결과물의 질을 높여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 하나를 쓰더라도, 이전처럼 단순한 데이터 나열이 아닌, 핵심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의사결정권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가 되고요. 이 과정에서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논리적인 전개와 자료의 구조화가 중요했고, 자연스럽게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효율성이 중요한 키워드였던 것 같아요. 더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맡은 일이 조직 전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항상 고민하게 되었죠. 그렇게 하다 보니 나만의 업무 방식이 생기고, 더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내가 과거의 나에게 조언을 한다면?

‘내가 아는 것을 기록하고 공유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이 시기에 쌓은 경험들은 내 커리어의 큰 자산이 되거든요. 혼자만 알고 있는 지식은 나중에 잊혀질 수 있지만, 그것을 이론화하고 남들과 공유하면서 더 깊이 있게 내재화될 수 있어요. 주니어 시절에 했던 업무는 돌아보면 완성도가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이제부터 시작하는 프로젝트들은 언제든 나의 커리어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내가 배운 것들을 정리해서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 내가 아는 것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져도, 누군가는 그걸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 공유의 과정이 나중에는 내게도 다시 피가 되고 살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저는 이걸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12년차 ~ : 아직도 배울 것이 많지만 소규모 팀을 이끄는 시기]


여전히 저는 기존 업무의 확장판으로서 다양한 업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10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더욱 확장하는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죠.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기보다는, 기존의 업무에서 더 넓게, 더 깊게 나아가는 느낌입니다.


연차가 쌓였지만 아직 관리자 경험이 없어서 이 부분은 저에게도 미지의 영역입니다. 이제 막 중간 관리자의 초입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시기라, 앞으로의 도전이 기대되면서도 부담이 큰 상황이에요. 아마도 내년쯤이면 저보다 선배인 분이 자리를 비우고, 제가 그 자리를 맡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간 관리자 역할로 팀을 이끌고 조율하는 일이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마도 현업에서 한 발 물러서서, 팀원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역할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팀원들이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잘 이해하고, 그것에 맞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리가 되어야겠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경험을 쌓아가며 더 배울 기회가 생길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때 또 새로운 경험치가 쌓이면 다시 한번 공유해보겠습니다 :-)



[에필로그]

혹시, 각 연차마다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맞습니다,  ‘포기하지 않았다’ 는 점입니다. 이게 제일 중요해요.

포기하지 않으면 이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저는 직접 경험했습니다.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재미도 생기고 실력도 늘기 마련입니다. 지금 이 길이 내 길인지, 내가 잘하고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에 그저 더 잘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업무마다 필요 역량의 꼭짓점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일하는 태도나 스킬에 대한 본질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이마저도 다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께는 저의 대학교 은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15년 전, 힘들었던 시기에 저에게 해주신 말씀이 지금까지도 저의 삶의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수진아,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하지 않고, 네가 한 선택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 돼.”


당신이 하고 있는 고민, 걱정, 생각은 모두가 비슷합니다. 저 역시 지나온 길이고, 앞에 있던 선배도, 당신 뒤에 올 후배도 지나갈 길입니다. ‘내가 이 길이 맞을까?’라는 걱정보다, ‘어떻게 하면 이 선택을 최고의 선택으로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세요. 지금 충분히 잘 하고 있고, 나아가시면 됩니다. 그 과정을 겪어내면, 어느새 엄청난 실력을 쌓아온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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