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hunita Mar 18. 2017

따뜻한 기억_공항

공항에서 만나는 사람들 _Thailand


공항 속 사람들 #1







태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그곳은 매우 따뜻했다.

한 낮 38도를 육박하는 날씨

그게 내가 처음 느낀 태국이라는 곳이었다.


한참 추웠던 한국을 뒤로하고 5시간을 날라 오니 따뜻한 태국이라니

갑자기 내 존재 자체도 실감이 안 날 만큼 매우 혼란스러웠다.


그때 무슨 정신에서 그랬는지 몰라도

공항 안 사람들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공항에서 기다리는 사람 밥 먹는 사람 그리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일러스트로 그렸고

그게 내 첫 번째 브런치가 되었다.

따뜻한 곳에서 태국에서  바라본 나의 첫 시선이 되었다.



"그 공간은 따뜻했고 그들을 바라 본 나의 시선도 따뜻했다."


아마 그 시간과 공간 그리고 기억이 따뜻했던 이유는

태국이 따뜻했기 때문도 있었겠지만,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나는 그들과 같은 공간에 있다는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이었음이

가장 큰 이유지 않을까?









첫 번째 따뜻한 기억,

                    공항 그 혼란 속에서 동질감을 느끼다. 





매거진의 이전글 따뜻한 기억 Thailand 그 시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