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동 변화는 정체성의 변화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무언가가 되고 싶어 새로운 습관을 시작하지만,
그 습관이 꾸준히 이어지는 건 오직 그것이 ‘나의 일부’가 될 때뿐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제임스 클리어는 말한다.
“목표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가가 되는 것이다.”
“목표는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이 아니라,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는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일까?
나는 명상하는 사람일까?
나는 글을 쓰고, 콘텐츠를 만들며, 타인을 돕고자 하는 사람일까?
이 질문들은 단순한 직업적 정의가 아니라, ‘내가 믿고 있는 나’의 초상화다. 정체성은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어떤 믿음으로 나를 규정하고 있을까?
나는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믿는다.
나는 돈이 있는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아니라고 믿는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믿음을 ‘자기개념(self-concept)’이라 부른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이미지를 유지하려 한다. ‘나는 부족해’, ‘나는 참을성이 없어’, ‘나는 꾸준하지 못해’ 이런 말들은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뇌 속에 각인된 정체성의 회로다. 뇌과학자 도널드 헵은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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