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님, 얼른 돌아오세요~
2025년 12월 2일 오전,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개편한다는 안내 페이지를 보고 있다.
ISBN 발급도 받아야 하고 도서 정보 수정도 해야 하며 납본도 남아 있는데, 도서관 관련 업무들이 모두 Stop! 되었다.
이런 일이 발생해야 그동안 아무 탈 없이 서비스가 유지된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게 된다.
연상작용으로, 이전 이태원 참사 때 어느 커뮤니티에서 본 글이 생각났다.
지나가는 길이 깨끗한 것은
누군가 청소를 했기 때문이고
회사가 별일 없이 돌아가는 것은
누군가가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사회가 별일 없는 것도 마찬가지일겁니다.
평온할 때는 그것을 못 느낄 뿐이죠
그러한 소금 같은 사람들이 사라지면
여기저기서 일이 터지기 마련입니다
그 다음 연상작용으로, 작년 12월 3일,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음에,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음에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오늘은 좀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