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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성화 Sep 30. 2022

국화 정령

물소리가 깊어가네요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뜬눈으로 지새우는

그대의 밤은 괜찮나요


국화 정령의 날갯짓을

고요한 어둠에 띄울게요


달빛 머금은 물소리에

노란빛 향기를 더했어요


부디 까무룩 잠들기를

꿈도 없이 곤히 자기를


그대의 머리맡에서

잠드는 주문을 속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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