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의 조명이 꺼지면, 게임 서버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끝나면, 웹툰의 시즌이 종료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그 순간부터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팬들은 다음 컴백을, 다음 시즌을, 다음 작품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기다림'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참을성이 없습니다. 3개월이 지나면 SNS 멘션이 줄어들고, 6개월이 지나면 커뮤니티 게시물이 뚝 끊깁니다. 1년이 지나면 팬들은 이미 다른 IP로 옮겨간 상태입니다.
IP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순간이 바로 이 공백기와 팬들의 노화 입니다.
그런데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에도 공백기가 있을까요?
2023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음악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팬덤의 '유료 팬덤 활동' 경험 비율이 80.9%에 달합니다. 팬들은 이미 자신이 좋아하는 IP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우리가 제공하고 있는가입니다.
대부분의 기획사, 게임사, 웹툰 플랫폼은 IP를 이렇게 사용합니다.
신작/컴백 발표 → 팬덤 폭발
활동 기간 → 매출 집중
활동 종료 → 굿즈 몇 개 찍고 끝
공백기 → 팬들 이탈 → 다시 1번부터
이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팬덤은 피로해지고, 매출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IP의 자산 가치는 쌓이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IP가 쉬는 동안에도 팬들은 쉬지 않는 구조"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가 저마다의 이유로 IP를 소비하는 것"입니다.
저는 '하얀용'이라는 닉네임으로 15년 넘게 게임 기획을 해왔습니다. 20여년 넘게 MMORPG를 만들었고, 〈BTS WORLD〉로 하이브와 함께 글로벌 팬덤을 경험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를 깨달았습니다. IP는 '소모품'이 아니라 '생명체'처럼 다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메제웍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스토리를 쓰거나 캐릭터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IP를 '세계관 자산'으로 전환하는 7단계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1단계: IP 용어 WIKI (지식 자산)
흩어진 설정, 팬들의 언어, 공식 콘텐츠를 모아서 살아있는 위키를 만듭니다. 이것은 모든 IP 확장의 나침반이 됩니다.
2단계: 세계관 설정집 (설정 자산)
일관된 세계관 바이블을 구축합니다. 2차 창작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공식 자료이자, 향후 모든 콘텐츠 제작의 기준점입니다.
3단계: 캐릭터 디자인
원본 IP의 본질을 담으면서도, 팬들이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형태로 재해석합니다.
4단계: 팬덤 액티비티
앱 설치 장벽 없이, 링크 하나로 접속해서 매일 할 수 있는 데일리 루틴을 설계합니다. 깨우기, 밥 먹기, 잠 재우기 같은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상호작용입니다.
5단계: 글로벌 콘텐츠
처음부터 다국어, 다문화를 염두에 둔 확장 가능한 구조를 만듭니다.
6단계: MD/상품 자산
디지털 콘텐츠에서 시작하여 피규어, 굿즈, 2차 상품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됩니다.
7단계: 수익 모델 설계
광고, 유료결제, 게임 재화 등 다양한 수익화 경로를 열어둡니다.
최근 우리는 팬덤 액티비티 콘텐츠를 운영했습니다. 아이돌의 활동 공백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재방문율 41% – 1회 방문자가 매일 방문자로 전환
구매 전환율 26.39% – 가입 유저 대비 실제 구매한 비율
IP 커뮤니티 게시물 177.6% 증가 – 서비스 출시 전후 2주간 트위터 게시물 수 비교 (5,448개 → 9,677개)
이것은 단순한 이벤트 페이지가 아니었습니다. 팬들에게 '세계'를 준 것입니다.
무대가 비어있을 때, 새 앨범이 나오지 않을 때, 팬들은 배니월드에서 멤버들(캐릭터)을 깨우고, 밥을 주고, 재우면서 일상을 함께했습니다. 그들은 '기다림'이 아니라 '관계'를 원했습니다.
스타워즈는 1977년 처음 개봉한 뒤 거의 50년이 지났습니다. 포켓몬은 1996년 게임보이로 출시된 뒤 3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IP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부모와 자식이 함께 즐긴다'는 점입니다.
1977년에 스타워즈를 보던 청년이 1999년에는 자녀의 손을 잡고 극장에 갑니다. 1996년에 포켓몬을 하던 초등학생이 이제는 자기 아이에게 닌텐도 스위치를 사줍니다. 부모 세대가 열광했던 문화를 자식 세대가 물려받고, 그 자식이 다시 자신의 아이에게 물려주는 '문화의 상속'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계관이 가진 궁극적인 힘입니다.
스타워즈 공식 위키인 Wookieepedia는 현재 약 22만 개의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0년간 축적된 집단 지성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핵심은 약 5,000개의 핵심 클러스터([제다이], [포스], [라이트세이버] 등)입니다.
핵심은 절대 변하지 않고, 주변은 무한히 확장됩니다. 이것이 라이브러리 설계의 황금률입니다.
15년 이상 된 IP라면 이 계승의 순간이 도래한 것입니다.
클래식 콘텐츠를 살펴보신다면 콘텐츠들은 근 20년마다 세대 계승작업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냥 리뉴얼과 다릅니다. 이 작업은 부모가 신뢰하는 추억을 자녀에게 계승하여 유대감을 형성하는 절차로 부모, 자녀, 회사의 공동의식입니다. 카카오톡과 빼빼로는 뭘했나 돌이켜봐야합니다.
게임과 아이돌,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를 만들면서 게임에 대해 배운 것이 있습니다. 게임이라는 매체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은 '상호작용'입니다. 영화는 보는 것이고, 음악은 듣는 것이지만, 게임은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왜 매일 접속하는지
어떤 보상 구조가 몰입을 만드는지
리텐션(재방문율)을 어떻게 설계하는지
어떻게 하면 유저 간 커뮤니티가 자생적으로 돌아가는지
이 모든 기술을 IP 확장에 적용하는 것. 그것이 메제웍스가 하는 일입니다. 게임 기획의 언어로 팬덤을 설계하고, 데이터의 언어로 세계관을 구축하며, 창작자의 마음으로 IP를 존중합니다.
메제웍스는 다양한 산업의 IP 홀더들과 일합니다.
게임사 : 게임 IP의 공백기를 메우고, 성장한 유저를 추격하고 캐릭터를 일상 속 동반자로 만듭니다. 업데이트 사이의 긴 시간을 팬덤 액티비티로 채웁니다.
엔터테인먼트사 : 아이돌, 아티스트의 활동 공백기에 팬들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합니다. 단순한 굿즈가 아니라, 매일 방문하는 디지털 세계를 만듭니다.
웹툰/IP 플랫폼 : IP 수익 다변화를 보조합니다. 작품의 시즌이 끝난 뒤에도 팬들이 그 세계관 안에서 살 수 있게 합니다. 2차 창작을 위한 공식 위키와 설정집을 제공합니다.
브랜드/금융사 : 브랜드 IP를 단순한 로고를 넘어 '세계관'으로 확장합니다. 고객과의 일상적 접점을 게이미피케이션으로 설계합니다.
우리가 만드는 것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닙니다. 지속 가능한 IP 생태계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만약
게임사에서 IP 확장을 고민하고 있거나
웹툰 플랫폼에서 작품의 생명 연장을 원하거나
기획사에서 아티스트의 공백기 대응에 고민이 있거나
금융사나 브랜드에서 고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찾고 있거나
혹은 그냥 "우리 IP를 더 크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우리와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강연도 하고, 설명회도 하고, 가벼운 커피챗도 환영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BTS의 세계관을 다뤘는지, 〈배니월드〉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당신의 IP는 어떤 가능성을 가졌는지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IP 확장, 세계관 구축, 팬덤 플랫폼 기획 문의:
이메일: core@meje.kr
연락처: 010-2622-7501 (대표 김동은)
회사명: (주)메제웍스 MEJE Works
〈BTS WORLD〉 총괄 본부장, 하이브 세계관 라이브러리 파트장
게임 기획자이자 세계관 제작자, IP를 자산으로 만드는 사람들
#IP확장 #세계관구축 #팬덤마케팅 #게임기획 #메제웍스 #리텐션설계 #팬덤액티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