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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수달

미래가 과거에게

by 은수달


과거는 과거일 뿐이야.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

전부는 아니지.


보이지 않는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 지을 수 없듯이.


비극과 희극은 한 끗 차이.

가까이서 보면 잔인하고

멀리서 봐야 그나마 아름답지.


과거에 붙들린 채

현재를 외면하고

미래를 쫓아내지.


아무리 부인해도

아무리 애를 써도

시간은 흘러 흘러

미래로 돌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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