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쌓기가 평범함으로 가는 지름길"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최고의 스펙이 된 세상!

by 사진찍는 작가 LEO

"대기업 취업 담당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스펙과 실력은 아무 상관없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아는 것이라고 한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스펙 쌓기에 열중하면 할수록 거기에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인지 탐구할 기회가 그만큼 줄어든다. 그래서 스펙 쌓기가 평범함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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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 취준생들에게 가장 핫했던 이슈가 있었다. LG의 정기 공채의 폐지 소식이었다. 64년 동안 이어오던 채용방식을 폐지시켰다는 것은 대기업 입장에서는 큰 결심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LG가 공채를 폐지시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이미 앞선 2019년 현대, 기아자동차가 공채를 폐지시켰고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많은 기업들에서 공채를 폐지시키고 있었기에 LG의 공채 폐지는 예견된 일이었다.


8A83A286-328F-45CE-B7D0-0F0438C4EDE7.jpg 네이버 뉴스 스크린샷

대기업들이 공채를 폐지하기 시작한 것에 많은 칼럼들이 분석했지만 사실 분석할 것도 없이 너무 간단한 문제이다.

공채로 뽑은 인원들이 기업의 생산적인 측면에서 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은 고릴라가 기업에 이익을 가져오면 인간이 아닌 고릴라라도 사용할 곳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로 잔인하지만 이익을 추구하는 곳이다. 그런 기업이 공채를 폐지한다? 즉, 공채가 기업 입장에서는 손해일뿐이라는 뜻이다.


공채 폐지가 점점 확산되기 시작하면 청년들이 쌓아 왔던 스펙은 더 이상 스펙이 아닌 종이 조가리가 될 것은 분명하다. 취업준비생들이 준비할 것은 위에 소개한 책에서 취업 담당자가 말한 스펙이 아닌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 이게 무슨 뜬구름 같은 이야기인지 이해가 안 될 수 있기에 한 가지 예를 들고자 한다.



0000099941_001_20170122222306233.jpg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47&aid=0000099941

한국 E-SPORTS의 황제 Faker는 자신이 게임을 좋아하고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프로게이머의 세계로 들어선다. Faker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자신에게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Faker처럼 고등학교를 중퇴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막말로 고등학교를 중퇴해서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면 나도 바로 고등학교를 때려치웠을 것이다. 요점은 끊임없이 나 자신을 알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럼 질문을 할 수 있다. 나 자신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미안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답을 알려 줄 수가 없다. 나는 당신을 모르고 당신은 나를 모르는데 답을 준다면 나는 사기꾼일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다! 하지만 나 자신을 알기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을 알려주자면 바로 독서이다. 독서를 통해 작가의 생각과 소통하며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 아! 이건 너무 공감 가는데?' 등 많은 사색을 하게 될 것이고 그것을 글로 작성하기 시작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대략적으로 나마 알 수 있게 된다.


앞으로는 채용방식뿐만 아니라 직업 변화의 틀이 엄청나게 변할 것이다. 하지만 나 자신이 누구인지 본질을 알고 있다면 채용방식이나 직업변화에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 나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범재가 스펙 쌓기에 몰두할 때 진정한 청춘을 누리고자 하는 그대는 스펙 쌓는 것을 거부하라. 오히려 스펙 쌓기를 거부한 것이 훌륭한 스펙이 될 것이다. 이미 남들도 모두 써넣은 스펙이라면 그것은 이미 스펙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흔한 스펙 몇 줄을 쓰려고 피 터지게 노력하는 것은 젊음을 낭비하는 지름길이다." (p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