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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ch Group, CSA에 Promoter로 가입

스마트홈 표준의 대세가 Matter로 굳혀져가고 있다는 사실의 반증

by 김학용

HVAC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Bosch Smart Comfort와 다양한 주방 가전을 생산하는 BSH를 자회사로 둔 Bosch Group이 매터(Matter) 표준을 개발하는 CSA에 Promoter 회원 자격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매터 표준의 개발 및 보급 확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죠.


HVAC 및 주방 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라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HCA에 가입해도 됐을 텐데, CSA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대세의 흐름이 Matter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Matter를 지원해야만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거죠.


그도 그럴 것이, 최근에 강의자료를 준비하면서 HCA를 조사하다 보니, 기존 17개였던 회원사가 15개로 줄어들었더군요. 그나마 삼성화재해상보험을 신규 회원사로 추가해서 15개가 된 거네요. 반면에, CSA 회원사는 500개 초반까지 줄었다가 다시 600개 근처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Bosch - CSA Promotor - 2025.07.07.jpg


게다가, 잘 아시는 것처럼 Matter는 사실상 스마트홈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표준을 만드는 CSA에 참여함으로써 이러한 주류에 합류하고 미래 스마트 홈 기술 개발 및 표준화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것도 또 다른 이유일 것입니다.


실제로 보쉬 그룹은 매년 CES에 참가하며 자신들의 스마트홈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임팩트는 없었죠. 그냥 '남들 다 하는 것을 우리도 한다' 수준이었는데요, 향후에는 Home Connect라는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Bosch Home Connect - CES 2024IMG_33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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