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는 불현듯 갑자기 더 먹고 싶어 졌다.
오늘 아침에 체중이 생각보다 많이 줄어서 기쁜 마음에 앞으로 더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야지 했는데
3시간이 지나고 지금 평소 먹던 점심 보다 더 먹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뺄 수 있을 때 가능한 체중까지 줄이자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기분이 언제까지 갈까 요요가 올텐데 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하고 걱정했었다.
그 걱정이 지금 찾아온걸까 하고 공포에 휩싸였다
불현듯 민재는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
그래 커피를 마시자 어제도 커피를 마셨었는데 오늘은 왜 마시지 않았을까 커피가 없어서 지금 식욕이 생기는 것 아닐까
민재는 점심 시간이 아직 남았지만 커피를 마시기 위해 사무실로 돌아 갔다
커피를 마셨다
온 몸에 카페인이 펴지는 것이 느껴졌다
다행히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약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감사했다. 하늘에 감사했다.
이제 더 이상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려면 매 시간 먹는 것을 신경쓰고 운동하는 기록해야 한다.
어느 쪽도 완벽한 행복은 아니지만 인간이 어찌 완벽한 행복을 꿈꿀 수 있으랴
과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