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직원을 떠나게 만드는 10가지

대표님을 위한 인사(HR)

직원을 떠나게 만드는 대표님 행동


'어제 팀원이 갑자기 사표를 냈어요. 이유를 물으니 '다른데 이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이 우리 회사의 핵심 개발자였는데...'


20명 규모의 작은 회사에서 대표님의 한마디, 행동이 직원들의 퇴사를 결정짓습니다. 작은 기업에서 대표님은 직원들에게 곧 ‘직속 상사’이자 회사의 문화 그 자체입니다. 대표님의 행동 하나가 직원들을 떠나게 만들 수도, 회사를 단단히 묶어줄 수도 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2023) 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이 이직을 결정하는 이유 중 45%가 '직속 상사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1. 무시하는 태도 : '내가 다 알아'

직원 의견을 묻지도 않고 '이건 이렇게 해'라고 지시하는 대표님.

바꾸려면,

- 먼저 의견 묻기 : 'OO 씨,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 직원 의견을 듣고 바로 반박하거나 대표님 의견 얘기하지 않기

- 일단 듣고, '음,, 생각해 볼게요'라고 말하고, 정말로 직원 의견을 반영하면 어떨지 고민하기

- 어떻게 직원 의견을 반영할지 직원에게 피드백하기

- 거절할 때는 이유를 설명하기 :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예산 문제가 있어요'

- 직원 의견을 공식 문서나 기획안에 반영


2. 강제적인 사적시간 뺏기 :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야'

'오늘 회식 다들 필참!' 강제 회식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2023 조사에 따르면, 20~30대 직장인의 67%가 강제 회식을 가장 큰 스트레스로 꼽았습니다.

바꾸려면

- 업무 외 시간의 행사는 완전 자율참여 원칙

- 할 말이 있거나 친목을 다지려면 점심 식사, 짧은 티타임 등으로 대체하기

- 회식을 한다면, 2시간 이내 종료


3. 질문을 귀찮아함 : '왜 자꾸 질문해?'

'몇 번 말했어?'라는 반응은 직원의 입을 닫게 만듭니다.

바꾸려면,

- 질문에는 항상 성의껏 답변하기

- 반복되는 질문이라면 FAQ를 작성해서 공지하기

- 좋은 질문은 기록해 두었다가 등 '질의응답 타임'에 공유하고 작은 보상하기

- 매주 목요일 오후 4~5시 ‘질의응답 타임’ 등 공식 시간 운영(다 같이 커피 한잔하기) → 조기 퇴근하는 날


4. 지시만 하고 참여하지 않음 : '네가 해'

대표는 리더이자 팀원입니다. 어려운 과제만 떠넘기는 태도는 불만을 키웁니다.

바꾸려면,

- 업무 시작 같이 참여하기

- 정기적 중간 점검 대화

- 결과를 팀 성과로 공유

- 어려운 과제는 대표님이 하고 어떻게 했는지 공유하기 → 최대한 매뉴얼화


5. 무분별한 비교 : '다른 회사는 어떻다는데'

'다른 회사는 다 야근하는데 OOO은 일 없나 봐'라는 말은 어이없습니다(=동기저하)

바꾸려면,

- 우리 회사만의 강점 강조

- 구체적인 목표와 기준 제시

- 과거 성공 사례 공유


6. 퇴근 후에 업무 연락

퇴근 후 연락은 근로시간 및 직장 내 괴롭힘 이슈로 문제 될 수 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2022) 조사에 따르면, 퇴근 후 업무 연락은 번아웃의 주요 원인입니다.

바꾸려면,

- 근무시간 외 연락 자제 원칙

- 긴급 상황 전용 연락망 구축

- 메시지 발송 전 '이게 지금 꼭 필요한가? 내일 하면 손해가 발생하는가?' 생각하기


7. 구체적인 칭찬 부족 : '수고했어'만 반복

칭찬은 반복되더라도 구체성이 없으면 동기부여가 안됩니다.

바꾸려면,

- 성과와 연결된 칭찬 : 'OO 씨의 응대가 계약 성사에 결정적이었어요'

- 팀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인정


8. 항상 어렵다는 말 반복 : '회사 사정이 어려운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강조하면 직원 불안과 불신만 커집니다.

바꾸려면,

- 분기별 실적 및 목표 투명 공유

- 희망적이고 현실적인 비전 제시

- 힘든 시기 협조에 대한 사후 보상 약속


9. 경력직 의견 무시 : '우리 회사를 몰라서 그러는데'

경력직 의견을 무시하려면, 굳이 경력직을 채용할 필요 없습니다. 경력직을 알차게 활용하세요.

바꾸려면,

- 경력과 관련한 아이디어 존중

- 경력직의 멘토링 문화 강화


10. 독단적인 의사결정 : '이렇게 해'

대표의 독단은 소통 부재로 이어집니다.

바꾸려면,

- 의사결정 과정 공유

- 결정을 내리기 전 의견 수렴

- 결정 사유 설명하기



작은 기업의 대표님은 CEO이자 리더, 동료이자 멘토입니다. 오늘부터 위 열 가지를 점검하고, 한 달에 한 가지 행동만 바꿔도 이직률은 낮아집니다. 작은 변화가 회사를 바꾼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인사 기획/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을 때 연락주세요.(클릭하세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이직률 낮추는 10가지 실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