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필사 103 (#255)
강한 신앙을 동경한다는 것은
자신의 신앙이 강하지 않음을 증명한다.
- 니체
강한 신앙을 달라는 기도 속에는 자신의 신앙이 약하다는 고백이 숨어 있습니다. “착하게 살게 해 주세요”라고 비는 사람은 자신이 착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부자가 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사람 또한 자신의 결핍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신앙, 선함, 부, 정의—이 모든 것은 기도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되는 것입니다. 기도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기도만으로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기도는 출발점일 뿐이며, 실천이 그 기도를 완성합니다.
어떤 사람이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고 기도하지만 옷은 지저분하고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인연을 만날 기회는 멀어집니다. 기도로 인연을 찾지만 행동은 게으름으로 답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기도하지만 매일의 소비 습관을 바꾸지 않고, 시간을 낭비하며 자기 계발을 미루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부자의 삶을 살 준비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도는 바람을 담은 말입니다. 삶은 그 바람의 진정성을 증명하는 해답입니다. 신앙이 강한 사람은 신앙을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미 그 안에 신앙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착하게 살고 있는 사람은 착하게 해 달라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는 이미 행동으로 선함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진짜 부자는 부를 구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을 이미 부자로 여기며 감사와 풍요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간절히 원한다면, 그것을 입으로 바라기보다 그 사람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로또에 당첨되고 싶다면 먼저 로또를 사야 하듯이, 변화를 원하는 사람은 말보다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 기도는 마음의 문을 열지만, 실천은 그 문을 통과하는 용기입니다.
인생의 수준을 결정하는 소중한 것들은 입에서가 아니라 삶의 실천에서 나올 때 비로소 진짜 가치를 갖게 됩니다. 진심은 기도가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됩니다.
인생의 수준을 결정하는 소중한 것들은
입이 아닌 삶의 실천에서 나올 때
비로소 진짜 가치를 갖게 된다.
- 김종원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