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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on Game - 2025년 10월 5주

by 강종무

한 주의 게임업계 소식을 전하는 B4PLAY 게임 소식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정기 발행되며, 특별한 소식이 있을 때는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수시로 발행됩니다.

본 소식지에는 게임 리뷰, 게임기 리뷰 등 게이머를 위한 소식들은 포함되지 않으며, 유망 게임, 게임 발매 소식, 게임 개발사/퍼블리셔의 최신 소식 등 게임 산업과 관련된 소식만 전달됩니다.


� 경계가 무너진다 — Xbox의 ‘헤일로’, PlayStation으로 간 이유


[� link] — “독점작 경쟁 끝” Xbox 대표작 헤일로, 플스 출시 공식화 [� link] — PS5로 나올 헤일로, 콘솔 삼국시대는 끝? 문제는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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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콘솔 독점의 상징이었던 헤일로(Halo) 가 드디어 PS5로 나온다.

Xbox 진영의 대표 IP이자, 콘솔 전쟁의 얼굴이던 헤일로의 이적은 “독점작 경쟁의 종말”을 알리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Xbox의 입장은 명확하다. “우리는 더 이상 콘솔과 싸우지 않는다. 이제 경쟁자는 틱톡과 같은 쇼츠 플랫폼이다.”

사라 본드 대표의 이 발언은 콘솔 전쟁의 시대가 끝났음을 선언한 것이다. 하지만 게이머 입장에서는 복잡하다. Xbox의 상징이었던 헤일로가 플스로 나오면, Xbox만의 정체성은 무엇이 남을까?

MS는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며 “모든 디바이스에서 Xbox 경험”을 강조하지만, 그 전략이 ‘혁신’으로 읽힐지, ‘자기 부정’으로 보일지는 아직 모른다. 특히 차세대 콘솔이 임박한 시점에서 Xbox는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전환 중이다. 차세대 Xbox는 멀티플레이를 완전 무료화하고, AI를 활용한 맞춤형 게임 추천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한편, PS 진영은 이 소식에 일체의 논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콘솔은 더 이상 영역이 아니라 접점” 이라는 업계 전반의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전해진다.

정리하자면, 이번 헤일로의 이적은

“누가 이기느냐”의 게임이 아니라, “누가 더 많은 게이머의 시간을 차지하느냐”의 싸움이다. 콘솔 삼국시대는 끝났다. 이제 진짜 전쟁은 플랫폼의 시간 점유율에서 벌어진다.



⚙️ 다음 세대의 콘솔은 무엇을 팔 것인가


[� link] — [기획] 차세대 콘솔 미리 보기, 3사의 향후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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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 — MS 게이밍 사업부, “우리의 경쟁 상대는 틱톡과 같은 쇼츠 플랫폼”

[� link] — 차세대 Xbox에서는 멀티가 무료? 콘솔 유저 관심 집중


콘솔이라는 단어는 이제 하드웨어를 의미하지 않는다. MS, Sony, Nintendo — 세 회사 모두 ‘콘솔의 정의’를 다시 쓰고 있다.

최근 공개된 차세대 콘솔 전략 기획 보고서에 따르면, 세 회사의 방향성은 놀랍도록 다르다.

Xbox는 구독 중심으로, PlayStation은 퍼스트파티 IP 확장과 VR 연결, Nintendo는 여전히 ‘가족형 플랫폼’으로 진화를 모색한다.

공통점이 있다면 “경험을 팔겠다”는 것이다.

MS는 하드웨어 수익 대신, AI 기반 개인 맞춤형 구독 시스템으로 사용자 생애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Sony는 ‘하드웨어+스토리텔링+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강화해 디즈니와 같은 IP 유니버스를 구축 중이다.

Nintendo는 여전히 자신만의 리듬을 유지하지만, 그들의 강점은 언제나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 이었다.

결국 차세대 콘솔 경쟁은 CPU나 GPU의 전쟁이 아니다. 누가 더 매끄럽게 게이머의 하루를 점유하느냐의 싸움이다. MS가 틱톡을 경쟁자로 지목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게이머의 시간은 한정돼 있고, 그 시간을 누가 더 오래 붙잡느냐가 승부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 GeForce 25주년 — 하드웨어를 넘은, ‘게이머의 상징’

[� link] — [종합] GeForce 25주년 기념,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GF)’


엔비디아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GF)’ 을 열었다. 이건 단순한 기념 이벤트가 아니다.

‘하드웨어 기업’ 엔비디아가 ‘게이머 브랜드’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현장에는 RTX 시리즈의 진화 역사, AI 연산 기반 DLSS 기술의 실제 데모, 그리고 차세대 GPU 아키텍처에 대한 힌트가 공개됐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그래픽카드의 시대를 넘어, ‘게임 경험’을 설계하는 회사가 되겠다” 는 젠슨 황 CEO의 메시지였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하드웨어 외에도 AI 기반 NPC 대화 시스템, 클라우드 렌더링,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 등 게이밍 생태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그래픽카드’가 아니라 ‘게이머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은 셈이다. 지포스는 25년 동안 PC 게이밍의 기술적 기준이었다. 이제는 기술을 넘어, “게이머가 신뢰하는 상징”이 되려는 단계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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