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 노르웨이 오슬로
오늘은 코펜하겐여행을 마무리하고 노르웨이 오슬로로 가는 날이었다.
코펜하겐의 다양한 날씨를 겪으며 여행을 했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맑은 날씨를보며 마지막이라도 즐기다가라고 하는것 같았다.
오늘의 아침은 베이컨 계란 볶음밥이었다.
어제 크림스파게티때 쓰고남은 베이컨과 계란몇개를 사서 간단하게 볶음밥을 준비하는동안 동기들은 짐을싸느라 아침부터 서로 분주한 시간이었다.
다행히 간이 맞아 아침을 배부르게 먹고 코펜하겐의 마지막을 보기위해 시청사와 레고샵을 가기로 결정.
코펜하겐 시청사의 탑에 올라가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시청사 탑은 올라갈수있는 시간이 정해져있었다 평일은 오전11시와 오후2시, 주말은 오후 12시인것같았다.
캐리어를 끌고 분주하게 움직여 시청사에 도착했지만 인포센터에서 타워에 올라갈수있는시간이 11시와 2시니 2시에 올라가고싶다면 캐리어를 중앙역에 맞기고 돌아오라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비행기시간이 2시였던 우리는 선택권이 없어서 시청사만 구경하기로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시청사에는 근무하는사람이 있었고 특이하게 웨딩도 여기서 진행하는듯했다.
어떻게 결혼식을 하는지 궁금해서 하객을 따라 외곽으로 나갔다가 우리가 끼일자리가 아닌것같아서 돌아가려하는데 문이 안열림.
당황해서 옆에있는 흑인 청소부누님한테 물어보니 너는 못나간다고, 어쩔수없으니 반대로 나가야된다더군.
제발 문좀열어주세요 ㅠ.ㅠ 했더니 쿨하게 내가 한번도와줄게 하면서 문열어줌... 자기가 잠근거면서 아오.. 하면서 땡큐를 연신외치며 도망나왔다.
탑에 오르는것 외에는 특별한것이 없어보여 공항시간도 다되가니 기념품샵을 둘러보기로했다.
레고샵도 있고 다른기념품샵도있어서 좀 둘러보다보니 공항시간이 다되감.
작은공항이라고 느긋한게 출발한게 화근이됨.
코펜하겐공항은 절대 작은공항이 아니었고, 검색대까지 오래걸리면 30분이 걸리는데 우리가 수화물붙이고 검색대 줄섰던시간이 보딩시간 10분전이었다.
이러다가 진짜 못타겠다 싶어서 시큐리티분한테 사정을 얘기하니 검색대까지 다이렉트로 당겨줬는데 가방에 치약을 따로 안담아서 검색대에서 또 걸려버림..ㅜㅜ
그렇게 마치니 보딩마감까지 3분남았는데 탑승게이트는 걸어가도 10분이넘는거리였다.
정말 몇년만에 전력으로 트랙한바퀴는 돈듯한 느낌을로 탑승게이트를 향해 뛰었다.
전광판에 우리 비행기가 클로징으로 뜬것은 내눈이 착각이길바라면서 게이트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어서 걱정했지만 직원이 오느라 고생했다고 해서 내가 더 고맙다고 하고 들어갔다.
비행기를 타는데 눈앞이 핑핑도는것을보니 운동이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
세명다 헐떡이며 자리에 앉았고 비행기가 곧 이륙했다. 힘든나머지 이륙과 동시에 우리 셋다 잠들었고 일어나니 오슬로에 도착해있었다ㅋ
나라하나 건너는데 잠깐자고일어나니 도착하다니 새삼 신기했다.
오슬로에서의 첫 느낌은 그냥 대도시? 같은느낌이었다. 왜 사람들이 오슬로는 하루면 된다라고했는지 알것같은 느낌이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주인을 기다렸다가 열쇠를 받고 들어가는데 집이 너무 좋았다. 4층인데다가 햇살도 잘들어오고 침대랑 주방도 넓어서 아주 좋았다.
에어비앤비에 대한 소문이 안좋았는데도 상당히 좋은곳에 걸리는것같다.
내일 스타방게르로가는 야간기차를 타야되서 10시까지는 오슬로에 남아있어야했는데 사정을 얘기하니 내일은 게스트가없어서 원하는때 나가라고 배려를 해주었다. 덕분에 잘쉬고갑니다~~ Behdad :)
그렇게 짐을풀고 저녁거리를 사기위해서 주변을 돌아다녔다. 오슬로 마트에는 미스터 리 라면이 있다고 들었는데 찾아보니 실제로 있어서 바로 사먹어 보기로했다. 그러다보니 오늘 저녁은 라면에 밥으로 정해짐.. 여기와서 정말 면을 많이 먹는구나ㅎㅎ
한국에서도 면은 잘안먹었는데.
역시 현지 맥주와함께 저녁식사를했고 저녁식사후에 나가려고했지만 다들 피곤해서 오늘은 여기까지하기로함.
그렇게 오슬로에서의 첫날밤이 끝이났다.
북유럽여행 4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