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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소대나무 Aug 14. 2024

염원의 시간에 도전하다

새벽 4시30분 기상, 과연 내가 실패할 수 있을까

“하루에 5시를 2번 맞이하는 사람이 실패한 인생을 살 수 없다.”     


저명한 성공강연가가 이른 말이다. 나는 이를 신봉한다. 5시 새벽기상을 이어온 3년동안 상상도 못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월급쟁이 신세를 벗어날 수 있었고, 전혀 다른 미래를 기획하고 있다.   


김미경 강사 역시 새벽기상을 하면서부터 자신의 커리어가 급성장했다고 회고한바 있다. 기억이 정확할지 모르되, 전재산을 털어 피아노학원을 개원했고, 개원 당시 대출금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아 새벽별을 보며 그대로 피아노 학원으로 출근했다고 했다.     


공기의 산뜻함만이 외로운 별과 동무하고 있는 새벽시간.


할 것이 없었던 김 강사는 원생 하나하나를 떠올리며 음악에 대한 재능과 학습에 대한 열의, 태도를 글로 남기기 시작했고, 이를 편지형식으로 학부모들에게 전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직업의 영역을 벗어나 자신의 아이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개선점을 돌봐주는 학원에 학부모가 안넘어가고 배길 수 있나. 그렇게 김 강사의 피아노 교습은 자영업이 아닌, 사업의 영역으로 확장일로를 경험하게 되었다.     


김미경 강사는 새벽 4시30분을 ‘염원의 시간’이라 표했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는 사람은 수도승이거나 목사거나, 아니면 부지런한 도둑이라고.     


한 시절 유행하듯 스쳐간 ‘아침형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무언갈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는 사람, 염원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시간으로 풀이한 것이다.      


필자가 새벽 5시 기상을 이어온 지 약 2년을 넘어가고 있다. 그 시간 동안 월급이 의미가 없어졌고(워낙 적었기에, 처음부터 의미없는 월급이기도 했다) 한층 성장한 내공과 자신감에 책 저술가, TV강연가로서의 삶을 기획해나가고 있다.     


조금 더 욕심이 났다.

행동에 옮긴다.     

이제는 염원의 시간이다.     


4시 30분 기상을 3년간 이어가면 난 정말 어디까지 성장해있을까. 사뭇 설레는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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