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마무리 가이드북
회사는 생물과도 같기에 때로는 태어나고 때로는 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은 창업자에게 대체로 뼈를 깎는 고통입니다. 사랑하지만 헤어져야하는 연인들의 마음보다 더 아플 수 있습니다. 자아실현이라는 꿈이 담겨있거든요. 게다가 회사를 접어야 한다는 건 창업자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닙니다. 직원부터, 고객, 주주들까지 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원만하게 소통을 해내는 건 참으로 불편한 일입니다. 한번도 경험 해본적이 없기도 하구요.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법무법인 미션에서 '스타트업 마무리 가이드북'을 발간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회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창업자들에게, 든든한 이정표 같은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이드 제목에 적힌 '마무리'라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폐업', '청산'은 뭔가 어쩔 수 없이 끝내야하는 수동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마무리'라고 하면 창업자의 주체성이 더 잘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마치 다음 챕터를 시작하기 위해, 이번 챕터를 마무리하는 느낌이랄까요.
이 자료가 회사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법무법인 미션 김성훈 대표님의 말도 함께 남깁니다.
"혁신은 실패의 숲에서 피어나는 꽃이다."
https://closurestartup.oopy.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