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브레이션 평가너머의 세계, 리더의 언어력
몇달 전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어느 마케터님께 정말 아무런 댓가도 없이 도서를 두 권이나 선물로 받았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하나는「캘리브레이션, 평가너머의 세계(최익성, 플랜비디자인) 」, 또 하나는 「리더의 언어력(서정현, 파지트)」였습니다.
바쁜 일정에 치어 사는 핑계로 시간이 좀 지나서야 두 책을 모두 읽어봤습니다. 두 권 모두 평소에 워낙 애정하는 곳에서 출간을 한 책인지라 기대감이 컸는데 역시나 두 권 모두 너무 좋은 책이었습니다. HRD쪽 직무를 하고 있다보면 아무래도 사내 교육 특히 리더십교육에 많이 노출되다보니 성과관리나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주제를 많이 접하기도 하고, 또 최근에 나온, 최근에 돌고 있는 트렌드나 새로운 인사이트들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을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인지 더 유익하게 다가왔던 도서들이었답니다.
두 권 모두 인상깊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강사님으로 모셔서 강의도 직접 들어보기도 했던 서정현 작가님의 리더의 언어력은 특히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서평을 쓸 글솜씨까지는 되지 않아 간단히 후기처럼 표현하자면) 자칫 커뮤니케이션이나 소통이 네이밍이었다면 조금 식상할 수도 있었겠지만 언어력이라는 키워드로 시선을 끌어당긴 효과였을까 실제 내용에서도 단순한 소통법이 아니라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실천할 수 있는 언어적인 표현, 화법적인 측면에서부터 세세하게 내용을 꾹꾹 눌러담겨있어서 누가 읽더라도 바로 직관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싶었고, 그러면서도 리더로서 갖고있어야 할 근원적인 소통에 대한 인식이나 조직을 이끌 때 필요한 인사이트들이 상황별로 잘 담겨있어서 참 좋았던 책입니다.
리더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력은 정말 큽니다. 그래서 실제 사내에서 여러 교육에 다 신경을 쓰고 정성을 쏟지만 그래도 우선순위를 꼽자면 역시나 리더를 타깃으로한 교육들이 아무래도 상위에 있기 마련입니다. 부디 많은 조직의 리더들이 평소 자신의 언어에 대해서 다시한번 돌아보고, 어쩌면 간과할 수 있는 언어의 중요성에 대해 "왜?" 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보는 생각도 들게 해준 내용들이었습니다.
자발적으로 Yes24, 교보문고에 후기도 남기고 오는 찰나에, 브런치스토리를 통해서도 다시한번 추천을 해보며 글 마무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