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진리<3>
기업들은
손님이 그걸 필요로 하는가에 별 관심이 없다
시장분석도, 니즈분석도
굳이 할 필요가 없다
필요없다면
필요하다고 믿게 만들면 되니까
멀쩡한 스마트폰 잘 쓰고 있는데
최신 폰으로 꼭 바꿔야 할 것처럼 만들고
한 개만 사면 되는데
바구니 들어서 여러개 사게 만들고
운동복 사러 왔는데
신발까지 사게 만들고
커피 마시러 왔는데
베이글까지 먹게 만들고
로션만 살라 그랬는데
수분크림까지 사게 만들고
대중교통 이용하면 되는데
자가용 사게 만들고
그냥 잘 있는데
해외여행 가고 싶게 만든다
기업의 생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손님을 위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손님을 잘 홀리느냐다
안 되면 되게 하라
기업들은 그렇게 오늘도
자신을, 그리고 손님을 속여가며
물건과 서비스를 팔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