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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메인 Nov 01. 2019

디자이너에게 알려주는 인쇄 후가공

편집디자인 현장용어 / 인쇄작업물 제작시 유용한 후가공지식

안녕하세요 리메인입니다.

한 번쯤 책에 물을 흘리고 수건이나 휴지로 책표지를 닦아내고 겉에만 흘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표지가 젖지 않은 이유는 라이네이팅 혹은 코팅으로 책을 후가공 처리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책 제작 및 기타 인쇄물 제작에 있어 작업물 퀄리티 외에도 책 표지 보호 및 안전 등에서 중요한 요소인 후가공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01. 라미네이팅(코팅)

: 인쇄물을 보호하는 역할

표면에 필름을 입히는 코팅 처리로 표면에 광택을 내고 표면을 닳지 않게 보호하여 수명을 길게 하는 방법입니다.

물, 긁힘, 오염에 강하고 책 접힘으로 인한 갈라짐 현상을 방지해주어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라미네이팅은 뜨거운 온도와 압력을 가하는 작업으로 종이가 얇으면 휘거나 말릴 위험이 있으므로 두꺼운 종이를 사용해야 합니다.



02. 귀도리

: 안전함과 부드러움

각진 모서리를 둥근 곡선으로 재단하는 방법입니다.

모서리의 뾰족한 부분을 없앰으로써 안전함과 디자인적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어 어린이・유아용 책, 쿠폰, 명함, 다이어리 등에 많이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03. 도무송(톰슨)

: 다양한 모양으로 재단 

원하는 모양으로 오려내 스티커 처럼 떼기 쉽게 칼집을 내는 작업입니다.

사각형이 아닌 곡선, 동그라미, 비정형 등 다양한 모양을 내야하는 모든 인쇄물에 활용되며 주로 스티커, 라벨, 홀더, 봉투 등에 사용됩니다.



04. 박

: 눈길을 끄는 효과

인쇄 작업이 마무리 된 후 특수 종이를 이용하여 누름 자국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빛나는 글자나 로고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며, 대표적인 박 종류로는 은박, 금박, 청박, 적박, 먹박, 홀로그램 등 6가지가 있습니다.



05. 에폭시

: 고급스러운 느낌

표지에 돋보임과 고급스러움을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부분 코팅으로 인해 특정 부분만 볼록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주며 질감이 매우 뛰어나고 에폭시 자체에 광택이 있기 때문에 무광택 용지에 주로 쓰입니다




06. 형압

: 종이의 질감을 그대로

종이에 원하는 모양으로 튀어나오거나 들어가도록 눌러 가공한 방법입니다.

엠보싱, 디보싱이라고도 하며 고급스러운 종이의 질감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특별한 느낌을 느낌을 주고 싶은 인쇄물에 적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인쇄물 제작에 있어 후가공 종류와 특징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인쇄물을 디자인하고 제작해 할 때의 마지막 단계로 후가공은 선택에 따라 결과물의 퀄리티를 높일 수도 낮출 수도 있는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쇄물을 제작할 때 적절한 색깔과 콘셉트에 맞춰 후가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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