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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Next Story Nov 15. 2017

'삼프터' 이후 연락이 없는 소개팅 상대?!



최근 현대인들의 연애 풍속도에서 빠질 수 없는 신조어가 하나 있으니 바로 '삼프터'.


자칫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 말은 바로, '세 번 만날 때까지 사귀기로 하지 않으면 관계 종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과거, 소개팅 후 애프터 만남이 성사되면 그 후 몇 번이나 더 만나 교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겐 소개팅, 애프터, 그리고 세 번째 만남인 삼프터까지만 만나더라도 관계를 이어나갈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에 무리가 없는 것.


이에 교제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만남인 만큼, 소개팅에 임하는 이들에게 '삼프터'는 제법 비장한 단어로 쓰인다.


빠르고 간편한 것을 선호하는 시대에 맞춰 소개팅 트렌드로 자리잡은 삼프터.


오늘 [연애SOS]에서는 삼프터에 대해 궁금한 것을 파헤쳐보도록 하자.





Q. 삼프터 만남 후 만나자는 말이 없어요. 애프터 만남 약속은 소개팅 후 바로 잡았는데, 이번엔 메신저는 계속 하는데 2주일이 지나도 만나자는 말이 없네요.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


성격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애프터와 삼프터 제의를 먼저 하는 입장에선 누구나 떨리고 긴장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평소 적극적이고 대범한 성격이라도 호감 가는 이성에게 만남 제의를 건넬 땐 망설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위 질문자의 질문 중 아주 중요한 대목이 있다.


바로 '애프터 만남 약속은 소개팅 후 바로 잡았다'는 것.


속으론 떨리고 긴장했을 지는 모르나, 상대는 애프터 약속을 바로 잡을 만큼 만남에 있어서 빠른 액션을 취했다.

그런데 삼프터 이후 일주일이 지나도, 2주일이 지나도 만나자는 약속이 없다?


그렇다면 아쉽게도 상대는 둘의 관계를 더욱 진전시킬 의향이 없는 것.


하지만 만나자는 말은 없어도 계속 울려대는 메신저!


그렇다면 메신저 내용을 한 번 집중해서 보도록 하자.


만약 '뭐해?' 혹은 '심심하다' 등 당신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내용이 아닌 의미없는 일상 대화만 하고 있다면 상대는 당신을 메신저 친구 정도로 생각할 확률이 높다.


또한 분명 더 만나고자 하는 의향이 있다면, 아무리 바쁘더라도 먼저 '너무 바쁜 일정이 생겨서 당장 언제 시간이 될 지 모르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또 만나고 싶다'는 양해를 구했을 것이다.





Q.삼프터 만남 내내 분위기가 엄청 좋았는데, 연락 두절이에요. 무슨 일일까요?


삼프터 만남 내내 알콩달콩 애정 넘쳤던 두 사람. 하지만 각자 집에 헤어진 후 연락이 두절됐다면?


이는 상대가 연락을 취할 수 없는 피치못할 극한의 상황에 처한 경우를 제외하곤 100% 관계가 끝났다고 보면 된다.


당신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고,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조그만 선물을 건넸다 할 지라도 상대는 삼프터 내내 당신이 자신과 어울리는, 혹은 맞는 사람인지 끊임없이 체크했을 것.


하지만 상대가 여전히 마음에 들고 더 알아가고 싶다면 상대에게 먼저 만남을 제의해보자.


이 때, 연락이 닿지 않거나 우회적, 혹은 직접적인 거절을 한다면 그 땐 조금의 여지도 없다는 것.


그러니 '만남 내내 분위기 좋았는데'라는 다소 황당하고 억울한 기분이 들 지라도, 즐거웠던 순간에 대한 기억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쿨 하게 돌아서서 '진짜 인연'을 찾아나서는 것을 추천한다.





쌀쌀한 날씨, 옆구리가 더욱 시려지는 계절.


겨울이 다가올 수록 소개팅을 통해 인연을 찾아나서는 이들이 많은 요즘,


주어진 세 번의 만남 속에서 보다 현명하고 침착하게 상대를 파악하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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