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감정이던 부정의 감정이던,
하나로 뭉뚱그려져 있던 감정을 하나씩 해체하면 보인다.
감정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내가 정말 원하던 것이 무엇인지. 내가 정말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과정에서 긍정이라 확신했던 것이 부정되기도 하고,
부정으로 맹신했던 것이 다시 긍정이 되기도 한다.
또는 모든 게 긍정과 부정. 칼로 자른 듯 이분법 적으로 나뉘지 않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감정이 강하게 올라올 때,
무섭거나 귀찮아서 덮어두기보다는 용기 내어 한 꺼풀씩 벗겨내어 본다.
감정은 어른스런 삶을 훼방 놓는 방해꾼이 아니라, 성숙한 삶에 이르도록 돕는 조력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