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조삼모사일까.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다. 하지만, 내 시간은 딱히 다르게 흐를 이유가 없었고 늘 그렇듯 평범한 일상일뻔 했는데...
작은 아니 어쩌면 제법 큰 변화를 주기로 했다. 10시 출근이던 걸 2시간이나(!) 당겨 8시 출근으로 옮기고 그만큼 퇴근 시간을 당겨보기로 한거다.
더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은근히 길게 벌어져 있는 버스 배차 시간이 발목을 잡은 어젠 8시 20분쯤 출근해야 했지만, 오늘은 아슬아슬해도 8시 출근이 가능할 것 같긴한데... 아무래도 내일은 좀 더 집에서 일찍 나서야 할거 같다.;;;; 버스에 나를 맞추는 BMW족의 고통.
꽤 길어진 여름의 낮 덕분에 어젠 퇴근하고서도 아주 밝은 게 시간이 여유로웠던 거 같은데 앞으론 어떨런지. 어차피 2시간이 앞뒤로 옮겨간 조삼모사 출퇴근이지만, 이 실험을 좀 더 해보며 내 하루 사이클을 바꾸는 게 나올지 판단해 볼 계획.
조삼모사여도 종종 블로거라며 불러주는 곳들이 있어 저녁에 어디 갈 곳이 있을 때 유용해보이는(아직은 피곤한) 8시 출근. 잘한 선택이겠지. 뭐 아니면 다시 10시로 미루지 뭐.ㅎ 그렇게 하루는 평범한 조삼모사로 굴러간다.